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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파이널스 우승
페더러 부상으로 기권.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세계랭킹 1위)가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랭킹 2위)의 기권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월드 투어 파이널스 3연패를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대회 단식 결승전을 앞두고 페더러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012년부터 3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상금으로 207만 5000달러(약 22억8천만원)를 받았다. 이 대회서는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또 그는 1987년 이반 렌들(1985~87년) 이후 27년 만에 이 대회를 3년 연속 제패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렌들에 앞서 일리에 나스타세가 1971년부터 최초의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페더러는 결승 하루 전 열린 준결승에서 스탄 바빙카(스위스·세계랭킹 4위)와 3시간 가까운 혈전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지만 허리 통증이 심해져 경기를 포기했다.
한편 이날 월드 투어 파이널스를 끝으로 2014시즌 ATP 투어 대회도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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