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아쉬운 한판, 본선진출 실패
'럭키루저'로 본선진출 가능?
정현(169위,삼일공고)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만 호주달러) 남자 단식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예선 마지막 날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엘리아스 이메르(212위·스웨덴)에게 0-2(5-7 3-6)로 졌다.
2008년 8월 US오픈 이형택 이후 한국 선수로는 6년5개월 만에 테니스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진출을 노린 정현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현지 소식에 의하면 정현에게 불리하게 작용한 심판의 오심이 몇차례 있었고 이로 인해 정현의 경기 흐름이 흐트려 졌다고 한다.
아쉬움이 크지만 프로무대에 나선 정현이 극복해야 할 과정이다.
2013년 윔블던 주니어 남자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의 기대주 정현은 이번엔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서브와 네트플레이, 발리 공격에서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 본선 출전 선수 중 기권자가 나오면 예선 결승에서 패한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높은 순서대로 '러키 루저' 자격으로 본선에 오를 수도 있다.
그러나 예선 결승에서 탈락한 16명중 정현보다 순위가 높은 선수가 6명이나 돼 쉽지 않은 상황임에는 틀림없다
정현이 올해를 넘기기 전에 자력으로 월드투어 대회에 뛸 수 있도록 팬들은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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