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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광주U대회 테니스 남자 단식 금메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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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2 20:0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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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19·상지대·세계랭킹 79위)이 테니스 남자 단식 금메달로 전날 복식 은메달의 아쉬움을 털었다.
 정현은 12일 광주 염주전천후테니스장에서 열린 2015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아슬란 카라체프(세계랭킹 180위·러시아)를 세트스코어 2-1(1-6, 6-2, 6-0)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남지성(22·부산테니스협회)과 함께 복식 결승에 올랐으나 마지막 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영국 조에 1-2로 석패한 아쉬움을 단식 금메달로 씻어냈다.
정현은 함께 출전한 선수들의 단·복식, 혼합복식 결과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단체전에서도 우승해 대회 2관왕이 됐다.
1세트는 정현에게 불리하게 진행됐다. 1세트 첫 게임부터 듀스를 네 차례나 치를 정도로 접전을 펼친 정현은 체력적인 열세에 시달리며 1-6으로 1세트를 내줬다.
전날 단식 준결승을 2시간 넘게 치르고 복식 결승에서도 풀세트 접전 끝에 분패한 데 따른 체력 저하가 우려된 부분이다.
그러나 2세트에서 상대를 밀어붙이며 균형을 맞췄고, 카라체프가 발목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심리적인 우위까지 잡았다. 결국 3세트 6-0으로 완승을 거둔 정현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효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테니스에 걸린 금메달 7개 가운데 남자 단식과 여자 복식, 남자 단체전 등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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