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니스 대들보' 정현, ATP 120위에 랭크

'한국테니스 대들보' 정현(19)이 2월 16일 발표한 ATP(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세계랭킹 순위에서 120위에 올랐다.

지난 15일 호주 론서스턴에서 열린 ATP 챌린저 대회에서 준우승한 정현은 지난주 129위에서 순위를 9계단 올려 자신의 개인 최고 순위 기록을 새로 썼다.

이로써 정현은 웬만한 챌린저급 대회에서 상위시드(1번~4번)를 받을 수 있게 되어 향후 랭킹포인트 쌓기에도 훨씬 수월하게 되었다. 정현은 앞선 론서스턴 대회에서는 5번시드를 받은 바 있다.

최근 3주간에 걸친 챌린저급 대회에서 4강, 우승, 준우승의 성적을 낸 정현은 조만간 100위권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이밖에 500위권 이내의 한국선수들로는 김청의(24,안성시청)가 398위에, 남지성(21,삼성증권)은 460위에, 16세 고교생 이덕희가 501위에 올랐고 얼마전 군사기초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임용규(24)가 565위에 랭크되었다.

톱 플레이들의 순위에는 변화없이 조코비치(세르비아), 페더러(스위스), 나달(스페인), 머레이(영국) 순서이며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5위로 아시아선수 최고 순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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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테니스(WTA)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 1,2위를 지켰고 4위였던 페트라 크비토바(체코)가 3위였던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와 자리를 맞바꿨다.

이어서 미녀 군단들의 순위로 워즈니아키, 이바노비치, 부샤르, 라드반스카 등이 5위에서 8위까지 이어졌으며 35세 노장 '흑진주' 비너스(미국)가 11위에 오른 것이 눈에 뛴다.

아시아 선수로는 펑솨이(중국)가 23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한국 선수로는 장수정(20·삼성증권)이 265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했으며 한나래(277위), 유미(336위)홍현희(436위), 최지희(476위), 이예라(494위), 이소라(520위) 등이 50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