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국제주니어] 유성운-지하영, 남녀 단식 우승 차지
 유성운(천안중앙고-Jr.672위)과 지하영(중앙여고-NR)이 2012 순창국제주니어대회(G5) 남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17일 순창공설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유성운(천안중앙고-Jr.672위)은 대회 2번시드인 김덕영(마포고-Jr.148위)을 맞아 6-3, 6(4)-7, 6-4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성운은 지난주 김천국제주니어대회(G5)에서 처음을 결승에 진출한 뒤 이어진 순창국제주니어대회에서 2주 연속 결승에 올라 우승을 거머쥐었다. 유성운은 8강전에서 김천국제주니어대회 단, 복식 2관왕을 차지한 대회 톱시드 강구건(안동고-Jr.70위)를 제압하며 설욕을 했고 4강전에서는 중학생 돌풍의 주역 홍성찬(우천중-Jr.413위)을 돌려세우고 결승에 진출해 대회 2번시드인 김덕영을 제압하여 대회 1, 2번시드를 모두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첫 우승의 감격을 안은 유성운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해 무척 기쁘다. 김천에서 준우승에 머물러 서운 했었다.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고 나달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 2세트에서 이겨야한다는 마음에 서둘러 실수가 잦아져 고전했지만 3세트에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플레이 스타일을 찾아 승리로 이끌었다"고 기쁨을 전했다.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지하영(중앙여고-NR)은 대회 톱시드 김다빈(구서여중-Jr.260위)을 6-0, 6-1로 완파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하영은 경화여중 3학년때인 2009년 제주국제주니어대회(G4)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여자 유망주로 부각되었고 중앙여고 1학년때인 2010년 이덕희배국제주니어대회(G3)에서도 여자단식 준우승을 차지했으나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3년 만에 순창국제주니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지하영은 "오랜만에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다. 후배랑 결승전이라 부담도 많이 가고 긴장도 했지만 내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오후에 고양챌린저 예선에 출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중앙여고 선생님들과 어머니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구서여중 3학년인 김다빈은 김천국제주니어대회 준우승에 이어 순창국제주니어대회에서도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김다빈은 정영원(안동여고)과 짝을 이룬 복식 결승전에서 권미정-박소연(중앙여고) 조를 6-3, 6-4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해 단식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김다빈과 정영원은 김천국제주니어대회와 순창국제주니어대회 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2주 연속 복식 우승을 일궈냈다. 남자복식 결승전에서는 강구건(안동고)-홍성찬(우천중) 조가 김영석-김덕영(마포고) 조를 6-3, 3-6, 10-4로 매치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강구건-홍성찬 조는 김천국제주니어대회 복식 우승에 이어 순창국제주니어대회 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2주 연속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순창국제주니어대회 단식 우승자에게는 30점, 준우승자에게는 20점의 랭킹포인트가 주어졌으며 복식 우승은 20점, 준우승은 15점의 랭킹포인트가 주어졌다. 순창=김도원 KTA 기자, 정하대 KTA 기자 kangspower@hotmail.com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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