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구 유니버시아드테니스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4 ITF 대구 국제 남자 퓨처스 테니스대회(총상금 1만 5천 달러)에서 국가대표 3인방 정현(삼일공고·삼성증권후원·336위), 남지성(삼성증권·497위), 김청의(안성시청·595위)가 이겨 단식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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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주연속 퓨처스 정상에 한발 더 다가선 국가대표 막내 정현 |
국가대표 막내로 이번 대회 대회 탑 시드 정현은 단식 2회전에서 김현준(경산시청·1701위)을 상대해 5-7, 6-3, 6-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전에 올랐다.
정현은 첫 세트 0-2로 끌려가다 강력한 서브와 네트플레이로 4게임을 따내 4-2로 경기를 뒤집고 5-3으로 달아났으나 김현준의 노련한 플레이에 말려 결국 5-7로 주저앉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정현은 두 번째 세트 3-3에서 두 번의 브레이크와 자신의 게임을 지켜 6-3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저력을 발휘하며 상대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마지막 세트에서 서브에서 우위를 점하고 좌우 깊숙이 떨어지는 샷으로 상대를 유린하며 3-0으로 경기를 장악한 후 6-3으로 마무리 하고 8강에 올라 2주 연속 퓨처스 정상에 한발 더 다가섰다.
경기 후 정현은 “지난주 (김)현준이 형이랑 경기를 해봐서 어떻게 경기를 풀어 나갈지 알고 있었으나 현준이형의 공이 워낙 좋아 1세트를 내주며 당황했다.”라며 “질 때 지더라도 최선을 다해 끝까지 가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정현의 8강전 상대는 고교생으로 이번 대회 예선과 본선1회전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권순우(마포고)를 6-4, 6-4로 잠재운 현대해상의 조숭재(1183위)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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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강에 합류한 국가대표 남지성 |
2번 시드 국가대표 남지성은 노상우(건국대·1308위)를 6-3, 6-3으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남지성은 첫 세트 2-0으로 앞서다 내리 3게임을 내줘 2-3으로 잠시 주춤 거렸지만 상대의 게임을 브레이크 하며 3-3을 만든 후 내리 세게임을 따내 6-3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2세트에서도 정교한 드롭 샷과 네트플레이로 상대를 괴롭혀 6-3으로 마무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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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김청의가 8강에 진출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
국가대표팀에 가장 늦게 합류한 김청의는 백전노장의 권오희(안동시청·1807위)를 상대해 서브 에이스 10개와 단 한 개의 더블폴트를 기록하는 완전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6-2, 6-1로 물리쳐 8강에 진출해 손지훈(건국대)을 6-2, 3-6, 6-3 으로 꺾은 전웅선(구미시청·963위)과 4강 길목에서 만나 일전을 벌이게 됐다.
국가대표 3인방이 선전 하고 있는 가운데 막바지로 접어든 2014 ITF 대구 국제 남자 퓨처스 테니스대회는 6일 대구 유니버시아드 테니스장에서 12시부터 단식 8강전 경기와 복식 4강전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대구=김도원KTA기자(altnt1@daum.net)
대한테니스협회미디어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