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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에서 산하 오인태 너무 쉽게 사랑한다는 말을 뱉으면서 살아왔습니다. 다시는 사랑하지 않으리라는 말도 너무 쉽게 던져버리곤 했습니다. 사랑하는 일도 사랑하지 않는 일도 쉽지 않다는 것을 비로소 알겠습니다. 그리하여 저 강물처럼 내게 오는 것들과 내게서 멀어지는 것들까지 마음 두지도 내치지도 않고 그냥 운명처럼 흐를 일입니다. 1962년 경남 함양 출생 진주교육대학교 및 동 대학원 졸업 전교조 활동으로 해직된 후 아림신문사 편집국장 등 역임 1991년 <녹두꽃> 3집을 통하여 문단에 나옴 시집으로 <그 곳인들 바람불지 않겠나>, <혼자 먹는 밥> 등 현재 진주시 문산초등학교 교사 파일 : Jeg Ser Deg Sote Lam - Susanne Lundeng.wma(948 Kb) 조회 : 1022 작성 : 2007년 02월 08일 11:02:26

	매취순		사랑한단 말이 너무 쉬워 보고싶다는 말로 대신 합니다.. 두번다시 보지 않게다는 말로 사랑을 외면해 봅니다.. 같이 있어 힘든것도 혼자 있어 외로운것도 매 마찬가진것을.. 깊이를 알수없는 마음을 강물에 흘려 보냅니다.. 그리운 님!! 이것이 운명이라면 .... 이거 산하님의 음악과 비에 젖으니..오~~우 낯뜨거!!	02-08 12:11:55
	비룡망해		저에게도 한 때의 사랑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사랑이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그리운 사랑...저를 키워준 갖가지 사랑들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친구들의 사랑에 대해서도 감사합니다. 산하님, 이 시를 통해서 참으로 다양한 사랑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sex를 나누었던 에로스적 사랑은 물론이고, 모든 것으로 부터의 사랑과 모든 것에 대한 사랑...단, 집착, 욕망...아~그리고 이제는 지난 날의 육욕적인 사랑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이제야 깨닫지만... sex를 사랑이라고 또 다르게 포장했던 그 치졸함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어느 여성과 sex하고 싶어서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둘러댔던 지난 날의 유치함을 고백합니다...	02-08 13:24:48
	산하		요새 시를 읽어보면 섬진강에 대한 시가 많다.아직 섬진강이 다른 강보다는 원시성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같다.시인은 섬진강을 보면서 생각한다.강물처럼 자신의 마음도 자연스럽게 흐르게 하고 싶다고.....마음에 둘려고 하는것,마음에 두지 않을려고 하는 것 모두 부자연스러운 것이리라.이렇게 흐르지 않고 마음에 둘려고 하거나 두지않을려고 하는 것 모두 기쁨이나 즐거움이 되기 보다는 마음의 아픔과 아쉬움으로 남는 확률이 많다는 것을 섬진강물의 흐름을 보면서 시인은 인식한다.또 시인은 다짐한다. 자신의 마음도 강물처럼 자유롭게 구름처럼 한가롭게 하고 싶다고.......집착이 없음으로 슬픔도 아쉬움도 아픔도 없게 하고 싶다고....	02-08 14:35:40
	smup		모처럼 다가오는 글입니다 그래도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02-08 16:07:31
	테돌이		비와도 사랑하러 갑니다, 뽈치러 갑니다... 실내로... ㅎ	02-08 19:15:24
	Redical		모든 일들이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마무리되면 좋겠습니다. 흐르다가 부딪치면 피해가고, 막히면 때가되기를 기다려 또다시 함께 흘러가고... 강물이 흘러흘러 바다에 당도하면 더 넓은 세계를 맞이하겠지요?? 계속해서 즐~~테.~~~	02-08 20:19:41
	spark		사랑이라는 한마디면 모든게 포용이된다고 믿었던 시절들도 많았겠지요 지금은 좀 아니라는생각도 드네요 우찌됐던 ......... 사랑 참 좋은 말입니다	02-08 21:40:05
	김테니		강물이 흐르는 길목에 그냥 내가 있을 뿐 강물은 가는 방향대로 흐를뿐인데 내게 왔던 그 무엇까지도 흐름에 박차를 가하며 또 다시 유유이 먼 곳으로~ 아무일도 없었는 듯~	02-08 22:17:30
	황매니아		섬진강,,,, 정말 예쁜이름이예요, 속뜻이나 내력하고는 상관없이 섬진강,,, 그강엔 물이 맑아서 물따라 헤엄치는 물고기,, 자갈,,물풀들이 선명하게 보일것 같아요, 올봄엔 섬진강 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 강가에 피어있는 꽃들도 구경하고, 강물에 살며시 발도 담궈보고,,, 시와 음악에 아침시간 가는줄 모르겠네요, 산하님,, 감사합니다.	02-09 08:03:55
	아킬레우스		살아가면서 많은것들을 사랑이란 이름으로 소유하려한다..그욕심은 끊임없이 나와 남을 괴롭힌다..사랑으로 위장된 집착은 떠나는 모든것에..독기어린 저주를 퍼 붙는다..다시는 안본다고..십리도 못가 발병나라고..ㅎ~ 강물을 본다..흘러오는것에 사랑한다 하며 호들갑 스럽지앟고..가는것에 미워하며 눈 흘기지 않는 강물의 무소유 무집착이야 말로 사랑이리라..존~하루	02-09 08:11:27
	helloween		해마다 자주 들르는 섬진강인데 왜 나는 저런 감정을 못느낄까.. -_-..	02-09 10:51:03
	해피사랑		보는것이 보는게 아니요.. 듣는것이 듣는게 아닐수도 있습니다... 오늘 그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면.. 내일은 어떨런지요? 사랑은 하나의 기다림인가 봅니다..	02-10 01: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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