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코리아에서 펌)
* 제 고종사촌 조카 홍성찬의 따끈따끈한 미국 경기 소식입니다. *
미국통신7]홍성찬,접전 끝에 에디허 준우승
홍성찬의 결승전이 오전 9시30분으로 예정되어 있어서 오늘은 1시간가량 더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한국선수단 일행은 오전 7시에 인근의 Bray Park Tennis Club에서 3코트를 빌려 1시간 반가량 몸을 풀었습니다. 오늘은 결승전을 마치고 프린스컵과 오렌지보울 대회를 위해 마이애미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각자 짐을 정리하고 숙소에서 나왔습니다.
예정된 시간에 홍성찬의 결승전이 3번 코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홍성찬의 서브로 시작된 1세트 경기는 홍성찬이 초반부터 4-1, 5-2로 앞서가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5-2에서 욕심이 앞섰는지 홍성찬의 플레이가 약간 소극적인 순간, 상대선수 코졸로프는 이판사판 공격적으로 돌아섰습니다. 그 볼이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급기야 게임스코어는 5-2, 5-3, 5-4, 5-5가 되었고, 이후 홍성찬이 1게임을 선취하며 6-5로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코졸로프의 반격도 만만찮았고, 다시 6-6 타이브레이크가 되었습니다. 타이브레이크가 되자 코졸로프는 한국선수들끼리 시합하며 사용하던 , "그렇지"를 언제 배웠는지 자신이 포인트를 가져갈 때마다 얄미울 정도로 홍성찬을 향해 "그렇지~, 그렇지~"를 연발하면서, 홍성찬에게는 위축감을 자신에게 자신감을 주입시켰습니다.
타이브레이크 7-1로 코졸로프가 1세트를 가져갔습니다.
2세트가 시작되자 경기 흐름은 계속 코졸로프 쪽으로 흘러갔고, 홍성찬이 0-2로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0-30로 홍성찬이 포인트를 뒤지고 있을 때, 하늘에서 소낙비가 쏟아졌고, 경기는 중단되었습니다. 1시간여의 중단 끝에 IMG실내코트에서 경기가 속개되었고, 2-4로 지고 있던 게임을 5-5로 동점을 만들고, 6-6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습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4-7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혼합복식은 한국선수끼리 결승전을 치르게 되었는데, 비가 와서 내일로 순연되었습니다. 에디허가 열리는 이곳에서 호텔 예약이 끝나 더 이상 머물 수가 없고, 마이애미로 내려가야 한다는 상황을 말하자, 주최 측의 배려로 시상식을 먼저하고, 마이애미에서 결승전을 치른 후 그 결과를 보고해주기로 했습니다.
현재 시각 오후 4시가 다 되었습니다. 속히 마이애미로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다음에 올리기로 하겠습니다.
그동안 에디허 대회를 위해서 성원해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결승전 결과
Stefan Kozlov(1) USA def. 7-6(1), 7-6(4) 홍성찬(패)
브래든튼에서 유환용 목사
댓글
홍월표
유환용 목사님 사모님 두감독선생님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대표선수단 모두에게 축하합니다
성찬이 순우 다빈이 결승진출 축하 축하 축하 ???
유목사님께서 매일 인터넷으로 상세하게 전해주는 소식에 하루도 몇번을 보고 또 보고 있읍니다
현지에서 선수들을 지도해 주시는 두분 선생님과 사모님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아들 성찬아 고맙고 자랑스럽다 아빠가 살아가면서 이보다 더 기쁠수는 없을것 같구나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근성있게 경기를 할때마다 엔젠가는 원하는 곳까지 갈수 있겠구나 했는데 이렇게 빨리 기쁨을 줄줄은 몰랐다 이제 시작이다 남은 두대회도 최선을 다하고 14세부 16세부 형아들 경기도 많이보고 한차원 높은 선진테니스를 배워오기 바란다 단식 준우승 축하축하
우리도 할수있다 대한민국 선수단 회이팅 ??? (성찬아빠)
2009.12.05 - 07:33
김일수
성찬아버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09.12.05 - 07:50
김일수
태극전사들에게......
정말 자랑스럽다 ^&^
우선 성찬이의 복식우승과 단식 준우승을(꽤나 아쉽지만)진심으로 축하해
재석이도 8강 대단했다, 순우는 단식이 많이 아쉬웠지만 복식에서 최고의 성적을 냈잖아 축하한다^&^ ㅡ 말은 없지만 듬직하고 성실한 진원이와 찬영이도 최선을 다했으리라 믿어,그리고 브래든튼 ,아니 세계적인 이슈의 주인공이된 우리의 히어로 덕희야 무슨 긴말이 필요하겠니 축하한다ㅡㅡㅡ
제일 막내로 고생이많을 수민아 잘지내지? , 미령이는 매너가 짱이라던데...
믿음직한 선애가 동생들 잘 보살펴주리라믿어, 사슴같은 눈을 가진도희야 개콘에 나가도될 너의 개인기로 애들 긴장 많이풀어줘라^&^글구 밝은 웃음을 가진 이쁜 솔희 건강하게 잘있는지?......
보고싶은 못난이 딸 우리다빈아 ! 이번대회에서 많은걸 보고 느꼈으리라믿어 아빠가 당부한것들 항상 가슴속에 담아두고...건강이최고알지?사랑한다
새벽부터밤늦게까지 철부지들데리고 고생하시는 두분선생님 정말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 온라인상이지만 처음으로 인사드리는 유목사님가족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고맙습니다)
자랑스러운 태극전사들여! 너희 모두가 우리 부모들 가슴속엔 희망이며
행복이다 모두 사랑한다!!!!!!
송상호
아깝구나 성찬아! 네가 우승할 줄 알았는데 이 아저씨의 정성이 부족했나 보구나
하지만 이번 결승전이 다음 두대회를 위한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하거라. 화이팅
2009.12.05 - 08:07
김용민
성찬아 수고 많았다!!!
다음 시합을 위해 아마도 우승후의 부담감보다는 도전할 수 있는 기회와 열정 그리고 강한 투지를 너에게 준 것 같다. 그리고 밤늦게까지 맘으로 응원하셨을 성찬이 아버님 축하드립니다!
이제는 다음 대회를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다짐으로 훈련에 임하기를 우리 모든 선수들에게 당부합니다. 특히! 우리 여자 선수들의 쾌거를 기대해 봅니다.
(열심히 응원만 하고 있는 수민 엄마)
2009.12.05 - 08:46
오창배
성찬아,넘넘 추카한다...!!!
강인한 정신력,지칠줄 모르는 열정,무엇보다도 매사에 성실함이 오늘의 너를 있게 했기에 더욱 자랑스럽구나 한국 테니스가 이렇게까지 세계를 놀라게 할줄은 정말 몰랐구나.넘넘 훌륭하다...!!
2009.12.05 - 09:10
최병희
목사님의 실감나는 중계방송 아쉽게한 준우승!! 하지만 성찬아 정말축하한다. 초등선수답지않은 성실성이 너무나 대견해 항상 우리선수들에게 말하는데 역시 해내는구나! 세계단식준우승 아무나 하는거아니다 실력과 정신력이 갖추어진 준우승이니 앞으로 2개대회 우승 할 거라고 기대해본다. 앞으로남은 대회 우리초등대표선수들 모두모두 후회하지않는 경기가 되도록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