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칠십리 오픈 순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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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원(NH농협은행)을 물리치고 단식3회전에 진출한 한성희 |
24일 제주도 서귀포에서 열리고 있는 칠십리 오픈대회가 대회 4일째를 맞이하여 여자단식 2회전과 남자단식 1회전 잔여경기를 소화하며 순항 중이다.
오전 9시부터 여자단식 2회전 16경기가 열려 이번 대회 시드1번 이예라(NH농협은행) 2번 한나래(인천시청), 3번 류 미(인천시청), 4번 최지희(수원시청), 5번 김선정(양천구청)이 무난하게 이기고 3회전에 이름을 올렸으며, 대학부에서 이화(인천대), 김건희(강릉원주대)가 3회전에 올라 대학의 자존심 지키고 있다.
3회전에 류 미, 한나래, 이지희등 3명을 진출시킨 인천시청의 김정배 감독은 “동계훈련을 통한 체력과 전술훈련의 결과이고, 뒤늦게 합류한 이지희의 파이팅과 부상에서 회복한 이진아가 4월부터 본격적으로 대회출장이 가능하므로 올해는 인천시청의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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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식1회전을 통과한 유다니엘 |
남자단식 1회전을 마감한 결과 별다른 이변 없이,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과 자동 출전한 선수 64명 중 조민혁(세종시청)과 유다니엘(국군체육부대)등이 이기며 32명으로 압축되어 25일 2회전을 기다리고 있다.
2014년 시즌을 여는 칠십리 오픈 대회는 동계훈련과 둥지를 옮긴 선수들의 한 해 성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대회로 지난 2006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09년까지 매년 시즌 초반 2월에 열리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동안 한국선수권대회에 잠시 자리를 내줬으나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이 더 낫다는 여론에 의해 올해부터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하면서 다시 부활하여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를 총 지휘하고 있는 함상연(한국실업테니스연맹) 전무는“이번 대회는 시즌 초에 열려 각 팀의 전력을 파악할 수 있고 올해의 성적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대회로 대학 및 실업팀이 중요하게 여기는 대회인 만큼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2014인천 아시아게임과 2015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위해 혼합복식경기를 추가해 선수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는 혼합복식에도 경기력향상 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자 2회전 경기와 여자 3회전 경기가 26일 서귀포 칠십리 테니스장에서 오전 9시부터 속행된다.
서귀포=김도원KTA기자 altnt1@daum.net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