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퓨처스 3차 대회에서 또다시 정상에 도전하는 정현(자료사진) |
28일 태국 논타부리에서 열리고 있는 태국 퓨처스 3차 대회(상금 1만달러) 단식에서 정현(삼일공고·삼성증권 후원)이 이보 클레치(슬로바키아)를 7-6(0), 4-6, 6-2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1차 대회 때 단식 정상에 올랐던 정현은 클레치와 1세트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치열한 다툼 속에 7-6(0)으로 승기를 잡았으나, 2세트에서 잠시 흔들리며 4-6으로 내주며 파이널 세트로 넘어갔다.
파이널 세트에서 클러치를 상대로 2게임만 내주며 선전해, 6-2로 이기며 결승에 올라 또 다시 퓨처스 정상에 도전한다.
경기 후 정현은 “지금 몸 상태가 좋고, 게임도 잘 풀린다, 2차 대회 때 아쉽게 마르쿠스에게 져서 아쉬웠는데 내일은 최선을 다해 꼭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현이 결승전에서 만날 상대는 영국의 윌리스 마르쿠스로 지난주에 열린 2차대회에서 7-5, 3-6, 4-6으로 아쉽게 패한 적이 있어 설욕전을 벼르고 있다.
한편, 복식 결승전에서 정현은 남지성(삼성증권)과 함께 팀을 이뤄 2주 연속 복식 우승에 도전 했지만 윌리스 마르쿠스-버튼 리위스(영국)에게 6-3, 7-5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도원KTA기자 altnt1@daum.net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