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조코비치를 이겨 테니스판을 놀라게 했던 호주 테니스 스타 버나드 토믹(20)이 시속 60㎞로 제한된 도로를 시속 78㎞로 운행하다 또다시 과속 운전으로 적발돼 운전면허가 정지됐다.
30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토믹은 29일 오전 10시25분(현지시간)께 골드코스트 살레르노 스트리트에서 자신의 노란색 페라리 승용차를 몰고 과속 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토믹은 올해 초(이하 한국시각) 호주 퍼스에서 열린 호프만컵에서 조코비치를 세트스코어 2-0(6-4 6-4)으로 이기고는 시드니 인터내셔널 테니스 대회에서는 생애 첫 투어대회 우승을하였으며 최근 폐막된 호주오픈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등 호주 최고의 테니스 스타로 각광받고 있지만 잦은 비행으로 구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폭력, 11월에는 교통법규 위반 등으로 적발된 바 있는 토믹은 이날 12개월간 임시로 통용되는 '선행 면허증(good behaviour licence)'을 소지하고 있던 중이었다.
토믹은 이 면허증 소지 기간에 또다시 도로교통법을 위반할 경우 자동으로 면허가 정지되도록 돼있는 규정에 따라 면허를 박탈당했다.
키 196㎝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진 토믹은 2003년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한 레이튼 휴이트(호주)의 뒤를 이을 선수로 호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