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4위·스위스)가 올 시즌 투어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페더러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할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게리 베버오픈(총상금 71만1천10 유로) 단식 결승에서 알레한드로 파야(69위·콜롬비아)를 2-0(7-6<2> 7-6<3>)으로 이겼다.
이로써 페더러는 지난 3월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시즌 두번째 우승컵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커리어 통산으로는 79번째이고 잔디코트에선 14번째 우승이다.
페더러는 8강에서 대만의 루옌순(48위)을 4강에서 일본의 니시코리(12위)를 이겼다
이달 초 프랑스오픈 16강에서 탈락하였던 페더러는 이번 우승으로 23일 개막하는 윔블던을 밝은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또 다른 투어대회인 영국 런던에서 끝난 ATP투어 애곤 챔피언십(총상금 71만1천10 유로) 결승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3위·불가리아)가 펠리시아노 로페스(29위·스페인)를 2-1(6<8>-7 7-6<1> 7-6<6>)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놀라운 속도로 랭킹을 치고 있는 디미트로프는 샤라포바의 애인으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작년 5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 남자 단식 2라운드(32강)에서 '세계 최강' 조코비치를 세트 스코어 2-1(6<6>-7 7-6<8> 6-3)로 이겨 주목을 받았다.
디미트로프는 올초 호주오픈 8강에서 나달에게 석패하였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머지않아 그가 그랜드 슬래머가 될것을 의심하지 않고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