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US오픈 남자 단식 4강은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마린 칠리치(16위,크로아티아),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니시코리 게이(11위,일본)의 대결로 압축됐다.
 
페더러는 5일(한국 시각) 가엘 몽피스(24위,프랑스)에게 3-2(4-6 3-6 6-4 7-5 6-2) 대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먼저 두 세트를 내준 페더러는 4세트 게임 스코어 4-5로 뒤진 상황에서 두 차례나 매치 포인트에 몰렸으나 위기를 이겨내고 역전을 일궈냈다.
페더러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US오픈 5연패를 달성했지만 2009년부터 지금까지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11년 이후로 첫 4강 진출이다. 메이저대회 통산 17승을 기록 중인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 US오픈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93cm의 장신 몽피스는 페더러의 공을 되받아치던 중 발목이 꺾이는 부상이 원인이 되어 역전패 당했다.
몽피스는 메이저 대회에서 세차례 8강에 오른적이 있지만 4강에는 한번도 오르지 못하였다.
칠리치는 앞선 경기에서 토마시 베르디흐(7위,체코)를 3-0(6-2 6-4 7-6<4>)으로 제압하고 생채 처음으로 US오픈 4강에 합류했다. 칠리치는 2009년과 2012년 US오픈에서 8강에 오른적이 있으며 호주오픈에서는 2010년 4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전날의 8강전에서 앤디 머레이(9위,영국)를 3-1(7-6, 6-7, 6-2, 6-4)로 꺾고 4강에 진출하였다.
두 선수는 에이스 8-9, 위너 46-47, 퍼스트 서브 공격 성공율 67%-65% 등 팽팽한 실력을 보였지만 네트플레이와 정교함에서 앞선 조코비치가 승리하였다.
 
2014usopen-Federer-vs-Monfils
플라비아 페네타(이탈리아)와 한 조를 이룬 마르티나 힝기스가
4일(현지시간)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카라 블랙(짐바브웨)-사니아 미르자(인도) 조를
2-0(6-2 6-4)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힝기스조와 우승을 다툴 상대는
에카테리나 마카로바-엘레나 베스니나 (이상 러시아) 조다.
힝기스는 17세 때인 1997년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 여자을
휩쓸어 '알프스 소녀'라는 애칭과 함께 세계 테니스계에 혜성처럼
나타나 메이저 대회에서 단식 5회, 복식 9회 우승을 하여
테니스 팬들의 열광적인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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