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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수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경보와 특보 홍수속에서도
웬지모를 선선함에
남모르는 안도를...
그런 소식은 웬지 남의 일 같고,
저 먼 다른나라 일 같아서
그래서 은근히 기쁘고 행복합니다.
예전같으면 그 기분나쁜 열대야로 밤잠을 설쳐대야하는데
아직은 별로 그런 고통은 없어서
그래서 행복합니다.
아침이면 일할 수 있는 직장을 향해 집을 나서는 것에서부터
내가 좋아하는 테니스를 맘껏 할 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 곁에 있어서
언제건 함께 할 수 있다는 기대가
또한 날 행복하게합니다.
형제같이 가족같이 보듬어주고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형님들이 계시기에
늘 행복합니다.
끼니 거르지 않고 배 불리 먹을 수 있어서 좋고
찌뿌둥한 몸과 마음을 달래줄 코트가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다는 것이
날 너무나 행복하게 합니다.
짜증나고 골머리싸맬 일들이 날 괴롭혀도
주중에, 또 주말이면 운동하면서 다 날려버릴수 있어서
아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부터
이미 그런 고통은 사라지기에
난 너무 행복합니다.
늘,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응원을 받으며
하루를 시작하니
더 없이 행복합니다.
아마도 난,
축복받은 놈임이 틀림없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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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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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2008년 08월 07일 09:0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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