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산진구 테니스시합에 바쁘신 가운데도 선수로 또는 응원부대로 참석하여 주신 회원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어제 8강전에서 마지막 공 한개가 모자라 결국 1:1 에서 타이브레이크에서 아깝게 지고 말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매치는 한 10번도 더 불러 정말 원없이 매치를 불러본 하루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결국 오늘 결과를 보니 백도클럽이 준우승을 하였네요..
공 한개가 모자라 우승도전이 물거품이 되었지만 많은 회원들이 불참한 가운데에도 막강한 5개팀이 모인 예선박스에서 전승으로 8강전에 진출했다는 것은 우리클럽의 실력도 언제든지 우승에 도전가능한 빵빵한 실력임을 입증하였다는 자평도 해 봅니다. 다시한번 어제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어제 게임이 끝난 후 저녁 뒤풀이 자리에서 나온 몇가지 이야기를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앞으로 모든 시합에 나갈 선수명단을 제출할 시 3복인 경우 6명을 고정한다. 이유는 다들 짐작하시겠지만 회원이 30명이 다 되어가는 클럽에서 과외 인원을 선수명단으로 제출해 놓으니 서로 내가 빠져도 괜찮겠지 하는 조금은 안일한 생각으로 선수구성이 안되는 사태가 매년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은배부터 동배 B 조 까지 출전할 선수만 6명 고정하여 꼭 참석하지 않으면 대회 기권까지 가더라도 의무감을 부여하는 선수구성을 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경기이사에게 지시하였습니다.
둘째, 복식 포메이션 즉 선수위치에 대한 의견입니다.
어제 시합나가서 느꼈지만 네트를 점령하지 않으면 이기기 어려운게 테니스인데 언제부터인지 우리클럽의 수비시 포메이션이 두 선수 모두 베이스라인에 서 있다 서브리턴 후 돌진하는 형태로 고정화 되어 있습니다.
이런 포메이션은 포핸드가 강하다던지 로브가 좋다던지 하여 상대방을 네트에서 뒤로 밀어놓고 들어가는 관계로 체력소비가 많고 체력이 떨어지면 계속 베이스라인에서 수비형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어서 어제의 패인이 아니었나 하고 의견제시를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서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결론을 내지는 못했습니다.
차분히 이에 대한 의견교환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활기찬 한주일 시작하시고 주말에만 공을 치는 관계로 어제도 체력싸움에서 바닥을 드러낸 일부 회원님들 평소 체력훈련 좀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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