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핸드가 어떤 그립이라도 그대로 왼손을 라켓에 가져 가기만 하면 양손 타 법은 가능하다.
또한 샷이나 치는 방법에는
스핀계 플랫계 높은 타점에 강 한 타입, 낮은 볼에 대응할 수 있는 타입 등 다양하다.
원그립이라고 하면 지금까지는 매켄로로 대표되듯이 얇은 그립의 한손 치기. 그리고 대부분은 서브 앤드 발리어였다.
하지만 양손 타법이라면 그립체인지가 필요없는 원 그립의 장점은 그대로 갖고 다양한 샷을 구사할 수가 있다(단 톱 프로는 보 다 좋은 샷을 위해 양손 타법이라도 그립체인지를 하는 것이 보통).
*양손 타법의 요소
그 이유는 양손 타법에는 그립외에도 샷이나 치는 방법의 종류를 좌우하는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포나 한손 백핸드에서는 그립이 샷의 종류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그립이 두꺼워지면 회전량이 많은 샷이 된다.
하지만 양손 타법에서는 비록 오른손이 백쪽에 얇은 그립이라도 그밖의 요소에 따라 무 리없이 회전이 많은 볼을 칠 수 있다.
즉 그립이 샷에 미치는 영향은 포나 한손만큼 크지 않다.
구체적으로 그립 이외의 요소란
첫째, 테이크백에서 라켓의 상태
둘째, 왼 팔꿈치 사용법
셋째, 임팩트 전후에 오른 손목 사용 법
넷째, 허리의 회전량
다섯째, 스윙의 종류이다.
테이크백에서 라켓의 상태란 라켓이 세워져 있느냐 눕혀져 있느냐는 것이다.
세워져 있으면 그만큼 강타하기 쉽고 눕혀져 있으면 톱스핀 을 걸기가 쉽다.
왼 팔꿈치 사용법은 왼쪽 팔꿈치를 펴고 있느냐 구부리고 있느냐 또 구부리고 있다 해도 팔꿈치를 높이 올리고 있느냐 또는 신체에 밀착시킬 정도로 내리고 있느냐이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리 치나 스핀에 차가 생긴다.
임팩트에서 오른 손목 사용법은 손목을 눕히고 있느냐 혹은 눕히지 않은 상태 또는 꺾은 기미가 있는 상태냐이다
꺾은 상태면 그만큼 힘차고 눕히고 있으면 손목을 이용하여 스핀을 걸기가 쉬워진다.
허리의 회전량은 말 그대로 얼마만큼 허리를 회전시키고 있느냐이다
많으면 강타하기 쉽지만 그만큼 불안정해지기 도 쉽다.
*스윙의 종류는
톱스핀의 기본인 아래에서 위로의 스윙.
보다 더 강한 회전을 걸기 위한 와이퍼스윙
또는 플랫으로 치기 쉬운 레벨스윙.
이 중의 어느것이냐 하는 것이다
*오른손 그립에 따라 양손 타법의 유형이 달라진다
이들 요소의 영향이 어떤 식으로 샷에 나타날까.
자세한 것은 다음 페이지 부터 소개하고 있으므로 여기서는 간단히 설명한다.
오른손이 어떤 그립이 라도 왼손을 라켓에 가져가기만 하면 대부분의 양손 타법은 가능하다. 단 적격 부적격은 있다.
세미웨스턴부터 웨스턴 등의 두꺼운 그립은 그 이외의 그립에 비해서 다소 제한이 따른다.
그래도 강타는 물론이고 톱스핀계의 샷 을 구사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반대로 웨스턴 이상으로 두꺼워지면 그대로 백쪽의 이스턴 또는 컨티넨탈 그립에 가까와지므로 원그립 보다 하기 쉬워 진다고 하는 효과도 있다.
따라서 다음 페이지부터는 오른손의 그립을 포쪽 에 아주 두꺼운 그립, 두꺼운 그립, 두껍지 않은 그립의 3가지로 분류해 소 개한다.
1)와이퍼스윙
- 현재의 와이퍼스윙은 예전과 같은 회전 중시가 아니라 강타 와 톱스핀의 양자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양손 타법에서 는 아가시나 커리어처럼 두껍게 맞추면서 동시에 회전을 주고 싶을 때 사용 한다.
2)아래에서 위로의 스윙
- 톱스핀 위주인 현대 테니스의 기본적인 양손 타법 의 스윙.
무릎의 구부림과 폄, 왼쪽 팔꿈치의 미세한 조정 등을 이용하여 라켓을 아래에서 위로 스윙.
임팩트에서는 라켓면이 지면과 수직이 되는 것 이 일반적.
3)레벨스윙
- 테이크백에서 라켓면을 지면과 수직으로 끌어당기고 그 높이에 서 라켓을 똑바로 앞으로 밀어내듯이 하는 스윙. 플랫으로 치는 데 적합하 지만 셀레스처럼 잘 쓰지 않는 쪽의 팔꿈치를 신체에 밀착시켜서 허리의 회 전으로 치면 와이퍼스윙 기미가 되기도 한다.
* 왼손이 두껍지 않은 그립일때 1
(컨티넨탈 이상 이스턴 이하)
기본적으로 5개의 조합으로 대부분 유형의 양손 타법이 가능 포의 그립이 컨티넨탈 이상 이스턴 이하의 두껍지 않을 때의 양손 타법의 경우이다.
높은 타점에서 플랫의 강타를 칠 때도 아가시처럼 왼쪽 팔꿈치를 펴고 오른손목을 다소 꺾은 듯하게 하여 칠 수도 있고
셀레스처럼 왼쪽 팔 꿈치를 신체에 밀착시켜 허리의 회전으로 칠 수도 있다. 또 창처럼 허리의 회전을 억제하고 왼쪽 팔꿈치를 신체에서 떨어뜨려 높은 위치에서 구부리고 칠 수도 있고 커리어처럼 극단적으로 타점을 앞에 두고 칠 수도 있다.
단 허리의 회전을 억제하는 창과 같은 타법은 안정성은 높아지지만 역시 위 력이 결여된다. 타점을 앞에다 잡는 커리어 같은 타법에서는 강타할 수 있 는 타점의 고저차가 너무 없고 포인트가 한정된다. 한편 아가시나 셀레스 같은 유형은 두껍지 않은 그립의 장점인 오른손목의 리스트워크를 사용하여 톱스핀도 걸기 쉽다. 강타와 톱스핀의 양립. 두껍지 않은 그립으로 이것을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아가시나 셀레스의 유형이 적합할지도 모른다.
▣ 아가시 형
아가시가 누구보다도 강타에 자신있는 것은
특유의 테이크백과 오른손목 의 사용법에 비결이 있다.
백발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임팩트때 볼에 밀리 지 않기 위해서는
손목은 꺾고 있는 편이 좋다.
아가시는 그 형태를 테이크 백에서 라켓을 세움으로써 만들고 있다.
단 꺾은 상태에서 톱스핀을 거는 데는 다소 근력이 요구된다.
또 톱스핀을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손목을 이 용하기 쉽도록
스윙 도중에 오른손목을 눕히고 있다.
즉 테이크백에서 라켓 을 세움으로써 꺾거나 눕히거나 하는 손목 조작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만약 처음부터 라켓이 누워 있으면 그것은 불가능하다.
테이크백------라켓을 세운다
왼쪽 팔꿈치-----다소 편듯한 기미
타구시의 손목-----꺾은 상태
허리의 회전량------많은 듯하게
스윙-----와이퍼스윙
▣ 셀레스 형
셀레스가 강타를 안정되게 칠 수 있는 것은
허리 회전을 많이 사용하고 있고 왼쪽 팔꿈치를 신체에 밀착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아가시처럼 팔꿈치 를 펴면 그만큼 회전 반경이 길어져서 스윙 속도를 높이려면 나름대로 근력 이 필요하게 된다.
또 팔의 휘두름과 허리 회전을 조정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팔꿈치를 밀착시키면 반경은 짧아지고 그만큼 회전 속도가 높아진다. 또 허리와 팔이 동시에 회전하기 때문에 스윙도 안정된다.
단 팔꿈치를 펴면 그만큼 리치는 넓어지고
역으로 밀착시킬 정도로 구부리면 당연히 리치는 좁아진다.
셀레스의 경우는 그 결점을 푸트워크로 커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