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초상장부 켈리포니아 날도 추꼬 심심한데 떠도는 글 하나 낚았습니다. 참 이상 합니다.ㅠㅠㅠ 울 남편 주위에는 오늘, 내일 하는 환자로 넘쳐 납니다.ㅡ,ㅡㅜ 말기암 환자부터 .... 이름 모를 환자까지... 남편은 직업상 아는 사람이 많져 그런데 이 사람들의 부모 형제 심지어 마누라까지... 돌아 가면서 죽는다는 겁니다. 전라도나 경상도 쪽으로 초상이 나면 2일 정도는 외박하져ㅠㅠ 결혼식이나 환갑이나 칠순은 ...낮에 하니까 잘 말을 안해서 모르는디.. 이 넘의 초상은 밤을 새니까... 외박해도 변명이 근사하죠ㅠㅠㅜ 급기야<남편의 초상장부>를 만들었습니다. 작년 가을 부터 초상났던 명단을 따로 쓰다가 이제 이 넘의 장부를 검열한 결과 엄청난 사람들이 죽었더군여ㅠㅠㅠ 어떤 집은 부모형제 마누라 다 죽어 뿌리고.. 혼자 사는걸로 추정되는 사람도 있더군여. 어제 오후...아디들과 백화점에 갔다가... 친구 마누라 죽었다고 2일 동안 위로 한다고 수차례... 술자리 가더니만...ㅡㅡ 그 당사자 지금은 흙이 되어서 이 땅을 지킬 그 여인... 그녀를 만났습니다. 지하 식당에 가서 냉면을 먹더군여... 이 넘의 남편. 장의사를 차리라고ㅡㅡ 문자를 날렸는데 ...변명이 횡설수설~ 오늘은 병문안 이라네여ㅠㅠㅠ 물론 불치병이겠져. ㅠㅠ 우짤까나 이 웬수.... 들어 오기만 해봐라...., ** 리플이 더 재미 있어서 아예 리플까지 퍼 왔어요 읽어보세요 -- 대단하십니다. 땅속이 더워서 냉면 먹으러 나오셨나보군요^^ 양심은 있네요. 역쉬 돌아 가신분이니 지하식당에서 더시는군요 --아 ... 죄송합니다.웃으면 안되는데 자꾸 웃음이 나와서 웃었습니다. 앗! 그리고 초상장부... 나두 미리미리 잘 만들어 놔야지. - 글쎄, 저라면 벌써 반 죽여?j 을 건데?? 아뭏튼 웃겨 죽겠넹 초상 장부라 ??? 나두 당장 만들어야겠당... 겹치면 죽여놔야징~~ 글쓴 장본인 에궁, 이혼 하라구 쪽지가 와있고 패죽이라고 메일이 와 있네여ㅡ,ㅡ, 애들은 우짜라구 패죽이라는건지ㅠㅠ 남편은 변함없이 온 세상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다 물어오고 변함없이 그의 주변사람들은 차례 차례 죽고 있음돠,,, 양가 부모님이 멀쩡히 살아 계시는데 부모님한테는 죄송스런 말이지만 이분들 중 한 분 돌아 가시면 우리 집은 대박 터집니다. 그동안 가져다준 조의금과 무수한 환자들의 병원 위로금 모두 들어 올꺼라고 믿슴돠,,^^^^ 걍~~~ 이러고 살람니다...ㅠㅠ 죽다 죽다 ... 나중에는 더 이상 죽을 넘 없으면 울 남편 심심하잖어여..ㅜㅜ 가서 밤 세워 고스톱을 치던지 여자랑 바람이 나서 허우적 거리던지 다리 힘 없어져서 시장 나갈 때 졸졸 따라니는 날 오겠지여..ㅠㅠ 애들 아빠이고 울 부모님 맏 사위이고 시골 노인네의 하나밖에 없는 금쪽 같은 아들인디... 패죽이라고는 마셈... 그럴 기운 없어여...ㅡ.ㅡ. 파일 : 조회 : 553 작성 : 2009년 11월 17일 13: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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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켈리포니아		언젠가 끝난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는 이런 대사가 나옴당 "직장이 왜 전쟁터인줄 알아? 집안의 가장들이 피 터지게 싸우는 곳이기 때문이야. 당신은 가족을 위해서 피 쏟아가며 싸워본 적이 있어?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선의의 거짓말을 아내에게 할 때가 있지만 주워온 이 글 내용대로면 조금은 중증인것 같네 아무리 거시기가 좋고 마음대로 하고 싶다하더라도 온 남편들 도매로 넘기는 구만 이런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 한마디 " 거시기가 거시기 하면 거시기 해뿌러 거시기는 거시기할 텡께........	12-04 16: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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