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부길 전 감독, 실형선고 운영자 '왕년의 테니스 대 스타' 최부길 실형선고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검사 이규진)는 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최부길 전 테니스국가대표감독(69)에 대해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최 전 테니스 국가대표 감독은 노태우 전 대통령,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등 정·관계 인사들과 화려한 인맥을 자랑하던 '70년대 테니스 스타'이다. 재판부는 "최 전 감독은 서울 서초동 양재테니스장 부지 매입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를 두 번이나 받은 바 있다"며 "피고인은 재판 진행 중에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르고 투자자들에 대한 피해회복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최 전 감독은 자신이 운영하는 테니스장 회원들을 상대로 서울시의 인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자신의 인맥만 믿고 테니스장 남은 부지에 골프연습장을 신축하기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허가 약속을 받았다"고 속여 9억원의 투자금을 모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결국 시 당국이 인허가를 내주지 않아 회원들로부터 빌린 8억원을 날린 최 전 감독은 사기 혐의로 피소돼 지난 2010년 두 차례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적이 있는 최 전 감독은 이번 판결로 총 4년의 실형을 살게 됐다. ---------- 파일 : 조회 : 1669 작성 : 2012년 10월 08일 10: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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