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호주오픈 남녀 단식8강 가려졌다.
'테니스 요정' 마리야 사라포바(3위,러시아)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300만 호주달러) 여자단식 16강에서 져 탈락했다.
사라포바는 20일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단식 16강에서 도미니카 시불코바(24위,슬로바키아)에게 1-2(6-3 4-6 1-6)로 졌다.
사라포바는 1세트를 6-3으로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2세트를 4-6으로 내준 뒤 3세트를 앞두고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한 뒤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며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몰린 끝에 1-6으로 완패했다.
사라포바는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이후 잠시 추춤하였지만 2012년 준우승, 작년 4강 등 강세를 유지해왔으나 올해는 16강에서 짐을 싸게 됐다.
2009년 프랑스오픈에서 4강까지 오른 경력이 있는 키 160㎝의 단신 시불코바는 자신보다 28㎝나 큰 샤라포바라를 낚아 호주오픈 7번째 출전 만에 처음으로 8강까지 진출했다.
시불코바는 얀코비치(8위,세르비아)를
2-0으로 누른 시모나 할렙(11위,루마니아)과 4강 진출을 다툰다.
두 미녀들의 한판이었던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5위,폴란드)와 가르빈 무구루니(38위,스페인)와의 16강전은 노련미를 앞세운 라드반스카가 쉽게 2-0 (6-1 6-3)으로 승리하였다
19일 윌리엄스가 이바노비치(14위,세르비아)에게 져 16강에서 탈락한 데 이어 3번 시드 사라포바까지 탈락하여 여자단식 8강에서 상위시드는 빅토리아 아자렌카(2위,벨라루스), 리나(4위,중국),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5위,폴란드) 등이 남았다.
이바노비치(14위,세르비아)-부챠드(30위,캐나다)
리나(4위,중국)-페네타(28위,이태리)
할렙(11위,루마니아)-시불코바(24위,슬로바키아)
라드반스카(5위,폴란드)-아자렌카(2위,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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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단식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20일 16위 니시코리 케이(일본)과 경기에서 니시코리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세트스코어 3-0 (7-6 7-5 7-6)으로 승리를 거두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나달은 니시코리에게 혼쭐이 났다
0.2%의 부족도 승부에서는 절대적 부족이라는 것이 입증된 한판이었다.
니시코리는 세트스코아에서 3-0으로 졌지만 1세트와 3세트는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가는등 매 세트마다 접전을 벌이며 7-6(3), 7-5, 7-6(3) 으로 분투하였다.
니시코리의 경기는 동양권 특히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가능성을 보여주는 표본이다.
영국의 자존심 세계4위 앤디 머레이는 16강전에서 프랑스의 노장 스테판 로버츠(119위)를 상대로 이겨 무난히 8강에 진출하였다.
머레이는 확률높은 서브공격을 앞세워 1세트에서 경기시작 25분만에 6-1로 따내고 2세트에도 6-2로 가볍게 따냈다. 그러나 3세트에서 범실을 27개나 범하며 어려운 승부를 이어간 끝에 6-6 타이브레이커 상황에서 6-8로 패해 세트를 내줬으나 4세트에서는 정확성있는 공격을 앞세워 로버츠를 공략했고 상대 범실까지 이어지며 6-2로 손쉽게 승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33세 노장 로버츠는 2010년 한때 61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 예선 1,2,3회전을 거쳐 본선 4회전 까지 진출하며 투혼을 불살랐으나 머레이에게 막혀 생애 첫 메이저 16강에 만족하여야 했다.
'테니스황제'의 자존심 회복에 몰두해 있는 로저 페더러(6위,스위스)는 조-윌프레드 송가(10위,프랑스)를 무난히 3-0(6-3 7-5 6-4)으로 누르고 마지막으로 8강에 합류하였다.
이로써 2014 호주오픈 남자단식은 상위랭커 1위부터 8위중 델 페트로(5위)가 일찌기 탈락한 가운데 큰 이변없이 8강이 가려졌다.
나달(1위,스페인)-디미트로프(22,불가리아)
머레이(4위,영국)-페더러(6위,스위스)
베르디히(7위,체코)-페레르(3위,스페인)
바브링카(8위,스위스)-조코비치(2위,세르비아)
Cibulkova v Sharapova highlights (4R)
Nadal v Nishikori highlights (4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