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기사)
베르다스코, 4년만에 투어 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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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AP/뉴시스】페르난도 베르다스코(31·스페인·세계랭킹 29위)가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단식 결승전에서 니콜라스 알마그로(29·스페인·세계랭킹 20위)를 2-0(6-3 7-6<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2014.4.14. 201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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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베르다스코(31·스페인·세계랭킹 29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베르다스코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단식 결승전에서 니콜라스 알마그로(29·스페인·세계랭킹 20위)를 2-0(6-3 7-6<4>)으로 제압했다.
지난 2010년 4월 바르셀로나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뒤 투어 대회 결승에서 6차례나 고배를 들었던 베르다스코는 7번째 도전 만에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품게 됐다.
이로써 베르다스코는 개인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베르다스코는 다비드 마레로(34·스페인·복식랭킹 7위)와 함께 출전한 복식 경기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에서 밥 브라이언-마이크 브라이언(이상 36·미국·복식랭킹 1위) 조에 1-2(6-4 4-6 9-11)로 석패했다.
복식 경기 후 6시간 만에 단식 결승 경기를 소화한 베르다스코는 "오랜만에 단식 우승을 하게 돼 기쁘지만 지금은 소감을 얘기할 힘조차 없다"고 전했다.
지난해 존 이스너(29·미국·세계랭킹 9위)에게 져 이 대회 준우승에 그쳤던 알마그로는 2년 연속 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알마그로는 "결승에서 패해 아쉬움이 크다"며 "좋은 득점 기회가 많이 있었지만 잘 살리지 못했다. 오늘 베르다스코는 나보다 뛰어났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