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만세! 부산오픈 만세!  2015부산오픈 막 내렸다
정현, 강호 루카스 누르고 '2015부산오픈 챔피언' 등극

정현(88위,삼성증권후원)이 전 세계44위 락코 루카스(99위,슬로바키아)를 2-0(6-3 6-1)로 일축하고 부산오픈의 '새로운 젊은 왕'으로 등극하였다.
정현은 트로피와 함께 우승상금 $14,400 그리고 우승포인트(ATP) 110점을 챙겼다. 준우승에 그친 루카스는 상금 $8,480 과 준우승 포인트 65점을 가져갔다.

첫세트 경기에서부터 정현은 탄탄해 보였다.
누가 보아도 정현의 경기  운영은 든든해 보였다.
탐색전 같지만 꿍심을 둔 서로의 랠리는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정현은 믿었대로 위기감 없이 첫세트를 6-3으로 가져왔다.

2세트 3-0 정현 리드, 락코의 서브게임에서 정현은 베인스라인 멀리 있는 상대에게 드롭샷으로 포인트를 따고, 네트에 대쉬하는 상대에게 드라이브 로빙샷을 쏘아 점수를 따는등 27세 노장의 존심마저 흔들며 혼줄을 뺐다.

순신간에 4-0 5-0으로 넘어 갔고 락코는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 한게임을 따냈다. 이제 정현의 마지막 서브게임이 될 수 있을까?
대회 관계자(테사모정회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고 시상식 준비에 들어간 것이다.

40- 15 매치 포인트, 락코의 포핸드리턴이 정현의 백코트에 길게 넘어 왔지만 정현은 이 공을 상대 백핸드쪽으로 빠른 앵글샷으로 되넘겼고 포기하지 않은 락코는 힘껏 달려 와 넘겼지만 롱 아웃이 되었다.

 


경기가 끝났다. 6-1. 정현은 승리하였고 락코는 석패하였다.
앞선 멋진 복식 경기에 이어 메인게임인 단식에서 한국의 정현이 승리의 두손을 높이 드는 순간 3천명에 육박하는 관중석 이쪽 저쪽에서는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정현 만세! 부산오픈 만세!
정현은 작년 부산오픈에서 와일드로 출전하여 4강에 그쳤지만 1년만에 세계 88위라는 화려한 변신을 하여 다시 찾은 부산오픈에서 대망의 우승을 차지하였다.  지난해 8월 방콕오픈에서 처음 챌린저대회를 제패한 이후 지난 2월 버니인터내셔널, 지난달 서배너챌린저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 챌린저대회 우승이다.

정현은 이제 곧 세계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60위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의 4강이 그러했던 이번 '2015부산오픈챌린저 우승'이 안겨 준 우승포인트 110점은 어린 청년 정현을 월드투어 무대에 확실하게 올려 놓은 것이다.

장현은 '살아있는 대한민국 테니스의 전설' 이형택의 36위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 정현 자신의 포부대로 세계 톱10 이내에 꼭 들것임을 우리는 믿는다.

이제 대한민국 국민들은 월드투어급대회 세계무대에서 뛰는 한국선수의 모습을 목마르지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정현 만세! 부산오픈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