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한테니스협회 김도원]
2016부산오픈 챌린저(총상금 100,000달러+ H)본선 단식 2회전에 나섰던 남지성(국군체육부대 556위)이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ATP랭킹 97위 영국의 다니엘 에반스를 상대로 나름 선전했으나 세트스코어 0-2(3-6,2-6)로 져 2회전에서 탈락한 남지성

5월5일 오후 1시부터 부산 스포원 테니스장에서 펼쳐진 대회 2회전에서 남지성은 ATP랭킹 97위 영국의 다니엘 에반스를 상대로 나름 선전했으나 세트스코어 0-2(3-6,2-6)로 패했다.

남지성은 첫 세트 1,2 게임을 듀스 끝에 내준 뒤 에반스의 한 차원 높은 공격과 수비에 게임 내내 끌려 다니다 3-6으로 첫 세트를 내줬다.

두 번째 세트에서 남지성은 게임 스코어 2-3까지 추격하며 반전을 노렸으나 에반스의 노련한 경기 운용과 변화가 심한 공격패턴에 활로를 찾지 못한 채 게임 스코어 2-6으로 무너졌다.

남지성은 어린이날을 맞이해 가족 단위로 스포원 테니스장을 찾은 많은 부산시민의 응원과 격려를 받으며, 세계랭킹 97위의 에반스와 3회전 진출을 다퉜으나 한 차원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경기를 펼치는 상대의 높은 벽에 고개를 숙였다.

야간 경기로 펼쳐진 복식 8강전에서 남지성은 송민규(국군체육부대)와 함께 호흡을 맞춰 닐슨 프레드리크(네덜란드)-오하레 다비드(아일랜드)조를 상대로 첫 세트를 6-3으로 이겨 기선을 제압했지만 두 번째 세트에서 상대의 거친 반격에 흔들려 3-6으로 세트를 내주고 전열을 가다듬고 나선 마지막 매치타이브레이크에서 4포인트를 먼저 따내고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해 10-6으로 승리하며 복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부산오픈에서 모든 경기를 마감한 남지성은 7일 예선을 시작으로 15일까지 9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펼쳐지는 서울 오픈 챌린저(총상금 100,000 달러 + H)에 출전해 ATP랭킹 사냥을 이어간다.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altnt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