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한테니스협회 김도원]
2016부산오픈 챌린저(총상금 100,000달러+ H)본선 단식 2회전에 나섰던 이덕희(마포고 현대자동차 KDB산업은행 231위)가 아쉽게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3회전 문턱에서 주저앉은 이덕희

5월5일 오후 1시부터 부산 스포원 테니스장에서 펼쳐진 대회 2회전에서 이덕희는 지난 1월4일 방콕챌린저에서 세트스코어 1-2로 패했던 수기타 유이치(일본 111위)를 맞이해 설욕전을 펼쳤으나 아쉽게도 풀세트 접전 끝에 또 다시 세트스코어 1-2로 패하며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이덕희는 유이치를 맞이해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다 첫 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착실한 포인트 관리와 상대 코트 깊숙이 떨어지는 샷으로 자신의 게임을 지키고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해 6-4로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 이덕희와 유이치는 한 게임씩 주고받는 경기를 펼쳐 게임스코어 6-6, 타이브레이크 경기로 이어갔다.

타이브레이크경기에서 좀처럼 깨지지 않던 균형은 10-10에서 두 포인트를 먼저 유이치가 따내 이덕희는 10-12로 아쉽게 2세트를 패했다. 마지막 세트에서 이덕희는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며 유이치의 일방적인 공격에 활로를 찾지 못한 채 게임스코어 0-6으로 패해 3회전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이로써 단식 본선에 자력 또는 와일드카드로 이름을 올렸던 한국선수들이 모두 1,2회전에서 탈락하는 비운을 맞이한 부산오픈 챌린저는 6일 오후 1시부터 스포원 테니스장에서 단식 8강전과 복식 4강전이 펼쳐지는 진검승부로 이어지게 됐다.

한편 대회 조직위는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스포원 테니스장을 찾은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날 만세, 부산오픈챌린저 만세”라는 주제로 오후 3시부터 펼쳐 많은 어린이들과 부모들에게 테니스 매력과 멋을 선사하고 기념품과 간식을 나눠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altnt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