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 전 세계1위 파에스, 복식 결승진출! 남지성-송민규 조 석패

남지성-송민규 조의 결승진출 꿈이 무산 되었다.
전 세계 목식 1위 레안더 파에스가 포진한 사무엘 그로스-레안더 파에스 조는 남지성-송민규 조를 세트 2-0(6-3 6-4)으로 누르고 대망의 결승에 진출하였다

파에스의 복식 기량은 역시 복식의 세계적인 대가였다.
1회전 부터 2회전을 거치면서 보여준 파에스의 기량 기술은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스포원 경기장을 찾은 많은 관중들의 박수와 찬사를 아낌없이 받았다.

복식에서 필요한 기술을 골고루 갖춘 파에스는 특히 42살(한국나이 44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른 발놀림을 아직도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낮게 무릎을 굽힌 낮은 하프발리는 인상적인 일품이었다.

남지성조는 2세트 3-4에서 상대조(파에스)의 서브를 처음 브레이크하여 4-4 찬스를 맞이 하였으나 남지성의 서브 게임을 뺏겨 4-5로 위기를 맞이하였다. 마지막 서브는 세계적인 대포알 서버 그로스였다.
3차례의 서브포인트를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파에스는 경기 후 관중들에게 깍듯이 동양식 인사를 하여 경기때 못지않은 박수를 받았다. 대회 기간 내내 그리고 성의 있는 인터뷰에서도 파에스는 세계적인 스타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1번 코트 마지막 경기에 나선 복식조의 라티와타나 산차이-손찻 쌍둥이조는 프라브 라자-디비즈 샤란 조를 세트 2-0(6-4 6-2)로 눌러, 재작년과 작년에 이어 부산오픈 복식 3연패를 노리게 되었다.
라티와타나 형제조는 2004년과 2009년에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다섯번째 우승을 함께 노린다.
파에스 조와 쌍둥이 형제 조의 한판 승부가 기대된다.
-부산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