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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엔 내가 짱! tenipa 더위엔 내가 짱! 횐님들 이번 여름 정말 덥지요? 9일 연속 열대야의 신기록을 세웠다나요? 그래도 저는 여름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추운 걸 도무지 싫어하고 무서워 하거든요.ㅎㅎ 저는 겨울이 싫습니다. 군입대 후 강원도에서 맞은 첫 겨울.. 몰아치는 삭풍에 손과 얼굴은 다 터져버리고.. 소변 한번 볼려면 포문을 여는 데만 약 3분 이상이 걸릴 정도로 겹겹이 껴입은 방한복에 방한 벙어리 장갑 그래도 추워서 내무반 뻬치카만 껴안고 돌다가 고참들 한테 혼나기도 한 아픈 추억까지... 요즘같은 한여름에도 가끔씩 점심시간에 직원들과 탁구를 칩니다. 너무 덥다보니 다들 난닝구 빠람으로 하는데 머리끝에서 흐르기 시작하는 땀폭포로 어느새 난닝구는 생선비늘처럼 몸에 딱 달라 붙어버리고 나중에는 빤쓰까지 다 젖어 말리느라고 화장실을 들락날락 난리들을 치는데.. 유독 점잖게 와이셔츠까지 걸치고 치면서도 마빡에 땀 한방울 흘리지 않는 이상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나!! 그런 나를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도대체 쩌~것이 사람이다냐? 뭐다냐?" 그래서 더위엔 내가 짱이라니까!! 그런 제가 요즘 심각하게 집에 에어컨 설치를 고민중입니다. 왜냐면 그동안 나와 같은 체질이라며 그 더운 동남아에서 살 때도 에어컨도 안 켜고 잘도 살아주었고 울 아파트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천연기념물인 "에어컨 없는 우리 집"을 쪽팔림 아닌 자랑(우린 더위에 강해~)으로 여겨왔던 마느님(마누라=하느님)이 이번 더위 한 번에 맘이 싹 변해서 "에어컨 설치 할래? 아님 각방 쓸래?" 요러타께 어려분 조건을 내 걸었거든요~ 정말 이번 여름더위 넘 넘 미워! 그래도 저는 여름이 좋습니다. 짙푸른 녹음과 매미 소리가 좋고 반바지에 반소매가 좋고 씨언한 수박에 팥삥수꺼정.. 역시 여름이 최고야 만물이 살아 있음의 축제! 거기다 올해는 정선 임계 벙개까지.. 포핸드님 덕분에 이번 여름은 정말 시원했습니다. 래프팅이니 해수욕이니 낚시니 등등.. 넘 많은 요구로 골치가 좀 아프셨을 텐데.. 내색도 안하시고.. 이장님 이장님 우리 이장님! 내년에도 또 불러주실꺼죠? 파일 : 조회 : 1082 작성 : 2012년 08월 09일 11:53:39

	사랑		아직도 꼴짝 수영장 빤슨지 수영복인지 의도해오신 깔 맞춤 색깔로 물속에 떠다니실적 잠시 야한생각이 고마 새록새록이?? 소식적인지 요사인지 헬쓰장쓰 역기 좀 드신거같은 허여멀건 가슴도 마 여름 안타겠어예 이쯤 되면 내연 강원도시즌 장사는 확실한거죠^^ 무시무시한 "각방쓸래" 외침보다 투자가 우선인건 아시지요...아직도 여름은 쪼매 더 남았어요...생각 마이하지마시고 언능 실천하시고,,,내년에 혹 이장 경합이 있더라도 고향아저씨한테 한표 던져서 다시 강원도 가입시더~~가끔씩 뵐수있어 무지하게반가웠습니다,,,테니파님,,우찌튼 여자들 시키는데로 하고사시길요..^^	08-09 13:04:51
	tenipa		사랑님 조언 정말 고마버요 그렇찬아도 각방 안쓸라꼬 잽싸게 알아 봤더니 어이쿠 설치에 20일이 걸린다네요 여름 다간 후에.. 그래서 겨울에 쌀 때 설치하자꼬 합의했습니다. 그래서 오늘밤 우리 다시 합방해유 흐흐흐..	08-09 14:53:51
	커플아이		테니파니 잼나게 잘 다녀 오셧네요,계곡 물이 참 시원하지여.... 담엔 저도 참석 할께요..	08-10 21:29:32
	으라차차		ㅋㅋ 테니파님 글 보면 넘 재미 있습니다. 재미 있다는게, 뭐 만든 다고 해서 재미 있간디요 . 솔직 하게 , 알아 듣기 싶고 , 말하기 싶고 , 이해 하기 쉬우니 재미 있을수 바께요 . 테니파님 ! 이곳엔 절대 겨울에 오시면 않됩니다. 강원도요 ! 글쎄요 아직도 눈이 않녹는 곳이 수두룩 하게 많이 있어요 ......	08-29 12: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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