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동현초등학교 테니스 부감을 맡고 있는 교사 이종화입니다.
부감을 맡으면서 테니스 선수 확보에 참 어려움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테니스의 발전을 위해서는 꿈나무 육성이 참 중요한데 초등학교는 스폰스가 없다보니 운영하는데 참 어려움도 많고 선수확보에도 문제가 많습니다.
저희 학교에 꿈나무 학생 둘을 소개할려고 합니다.
5학년 손지훈, 이원호 학생입니다. 손지훈 학생은 영도에 살면서 자기는 테니스를 위해 태어났다며 1시간 30분을 소요하면서 저희 학교에 통학하고 있습니다. 손지훈은 전국 8강에 들어갈 정도의 아주 훌륭한 실력을 가지고 있으나 부모님께서 사업이 망해서 전혀 도움을 받을 수 없는 형편에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 교장 선생님께서 특별히 무상급식을 허락하셔서 급식은 해결되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나오는 훈련비 일부로 라켓을 구입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훈련비는 우리 학교 모든 선수에게 혜택이 돌아가야하는데 이 학생에게만 줄 수 없는 사정입니다. 손지훈의 후원인이되어 주십시요.
이원호 학생의 꿈도 우리나라 최고의 테니스 선수가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학생은 테니스를 하기 전에는 학교에서 말썽꾸러기 였는데 테니스를 시작한 뒤 부터는 생활 태도가 달라지고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가정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부모님께서 테니스를 시킬 수 없다고 하자 눈물을 흘리며 테니스를 시켜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이 너무 애처롭습니다. 부모님과 상의하여 학교에서 라켓을 구입해 주고 여러 가지 지원하기로 약속하고 다시 테니스를 시작했지만 학교에 모든 짐을 떠 맡기는 것 같아 교장선생님께 송구할 때가 많습니다. 저희 학교는 매년마다 전국소체 부산대표에 뽑히는 부산의 명문 테니스 중심학교입니다. 그러나 이런 아이들에게 저는 항상 미안함이 앞섭니다. 손지훈, 이원호가 테니스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후원자가 되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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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49
작성 : 2005년 03월 09일 23:25:17
자굴산>부감선생님의 제자 사랑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경제가 잘 되면 아이들도 마음껏 꿈을 키워 갈텐데...많은 고민을 하게 하는군요.
부감선생님의 제자 사랑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경제가 잘 되면 아이들도 마음껏 꿈을 키워 갈텐데...많은 고민을 하게 하는군요. 03-09 23:59:51
주코치>화이팅 하세요~~~ 03-10 10:10:54
지포>이 글을 보고 있는 제자신도 가슴이 쓰린데, 어린 제자들의 어려움을 직접 곁에서 보고 계시는 선생님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시겠습니까?
자굴산님의 글처럼 저에게도 고민을 하게 하는군요. 03-10 12:10:34
하와이>지훈이와 원호는 어제소년체전 초등부 부산대표로 뽑혔습니다. 밝고 명랑한 성격과 테니스에 대한 열정또한 대단한 학생들입니다 어떻게 잘아냐고요? 실은 우리 다빈이가 이번에 동현초등 테니스부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두학생과도 자연히 친해졌고요.... 부감선생님의 따뜻한 제자 사랑에 감동되어 조금이라도 힘이될까하여 우리웹식구들에게 S.O. S를 청해보시라고 권했습니다, 훌륭한꿈나무들에게 좋은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03-10 16:33: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