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행도 행복도 ...모든게 당신선택 |
켈리포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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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은 아주 특별한 경전이다.
종교경전임에도 주인은 바로'나'라고 강조한다
神이든, 부처든, 돈이든 다 나를 위해 있는 것이라 한다
모든것은 空하기 때문에 허무맹랑한 것이 아니라, 텅 비어 있기 때문에
무엇이든, 어떤 모양으로든 만들 수 있음을 이야기 한다.
따라서 밥 먹을 땐 밥 먹고, 잠잘 땐 잠자고, 아플 땐 아프고, 죽을 땐
죽는 것이 최상의 삶이라고 말한다.
쌍계사 승가대학 교수 월호 스님은
"금강경은 불교 경전이기 이전에 모든 이들의 삶을 위한 철학"이라고
강조한다. " 먼 미래나 내일을 보장받는 허황된 이야기가 아닌
오늘의 삶을 완전히 불태울 불씨를 건네주는 경전이 금강경이다.
진정으로 행복을 얻길 원한다면 누구에 빌거나
기적같은 운이 따르길 기다리거나, 얕은 꾀로 오늘만을 대충 넘길 것이
아니라 스스로 변화시켜야 한다.
밥 먹는 순간, 잠자는 순간까지도
바로 지금이 진리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의 곁에는
늘 행복이 자리를 떠나지 않는 것이다."
사람들은 삶의 고난을 만날 때 마다
신에게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잘 살게 해달라고,
행복을 달라고 빌곤한다
하지만 절대적인 존재를 향해 자신의 미래를 내맡기는
이들의 마음 밑 바탕에는 자신의 삶을 스스로 변화 시킬 수
없다는 착각이 있는지도 모른다.
스스로 노력을 하지 않은 채 빌기만 하는 이들에게 스님은
"구걸하는 마음을 연습하지 말라" 고 말한다.
구걸하면 거지가 되고, 남에게 주다보면 부자가 되는것이
스님의 강조하는 삶의 이치다.
이같은 이야기의 바탕에는 불교의 무아설이 존재한다.
무아란 고정된 실체로서의 내가 없다는 것이다.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내가 아니고,
오늘의 하늘은 내일의 하늘이 아니며
심지어 우주조차도 끊임없이 변화한다.
지금 이 순간에 도둑질을 하는 사람이 도둑이고
지금 이 순간 부처의 행을 행하는 사람이 부처이다.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내가 아니기에
어제의 도둑이었던 이가 오늘의 부처가 될 수도 있다.
스님은 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신이나
그 어떤 절대적인 존재가 아니 바로 나 자신이라고 말한다
불행의 열쇠도, 행복의 열쇠도 모두
우리가 손에 쥐고 있는데 누구에게 구걸을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행복도 내 작품입니다. 따라서 불행도 내 작품 입니다.
지금 어렵고 힘 든것도 내 작품이고, 고통스러운 것도
내 작품이요, 기쁨과 희망마저도 내 작품입니다.
고정된 '나'가 없으므로
어떠한 '나'도 만들 수 있습니다.
텅 비어 있기 때문에 무엇이든 채울 수 있습니다.
내 작품이기 때문에 내가 선택합니다."
-'행복도 내 작품입니다" 中에서
-월 호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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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2010년 01월 04일 16:3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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