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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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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청가강이 17살 때였습니다.
소부대 무사로 ..... 연합전투에 참여했다가...
우중 전투속에 ... 말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습니다.
말도 죽고 .. 덕천도 기절했습니다.
한참후에 .. 쏟아지는 찬 비속에 그는 정신을 차립니다.
어두운 산 길에 불빛 따라 .. 기어서
한 오두막을 찾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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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등잔 속에 .. 비추어진 오두막 주인은 ..
많이 여윈 할머니와 강보에 쌓인 갓난 아가였습니다.
피를 흘리는 젊은 덕천가강에게
그 할머니는 갓난 아이 포대를 찢어 상처를 감아주고
아가가 먹어야 할 쌀 미음 죽을 덕천에게 먹였습니다.
아가 지저귀를 난로에 태워
덕천의 온기를 지켜주어 그의 생명을 살렸습니다.
그 할머니는
전쟁중에 모든 가족을 잃고
갓난 아가와 단 둘이 비참히 살아가는
그 시대의 빈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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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죽음의 날이 밝았고
할머니의 보살핌으로 덕천가강은
겨우 몸을 피해 본 진영으로 복귀합니다.
일본 역사속에서
비교적 다른 무사들에 비해
정권 획득이후 그가 평화주의자였던 것은
어린 시절 이런 빈민층의 어려움을
많이 본 것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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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세월은 흘러 그는
일본 천하를 장악하는
270년 도꾸가와 막부의 창시자가 됩니다.
천하 대장군이 된 그는
은혜의 할머니를 찾으려 했지만
그 할머니는 이미 죽은지 한 참 세월이 흘렀습니다.
보은 하고픈 이 일본 최고의 권력자는
그 때 할머니의 강보에 쌓여있던 갓난 아가를 찾습니다.
그 아가는 근방에서
고구마 농사를 짓는 평범한 농민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농민을 데려온 도꾸가와 이에야스는
그에게 무릎을 꿇고 큰 절을 하며 이렇게 말했답니다.
"용서하시요~
내가 그 옛날 그대의
쌀 미음 죽을 뺏어 먹은 적이 있습니다."
그날 밤 갓난 아가인 그대는
이 이에야스에게 쌀 죽을 양보하고
굶었는데도 울지 않고 잘 잤습니다.
할머니를 더 일찍 찾지못한 죄를 용서하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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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 아가였던 그 고구마 농민은
착한 할머니의 선행 덕택으로
기억도 못하는 미음 몇 숫갈을 양보한 셈인데
후일 그것이
인연이 되어 덕천가강으로 부터
미카 지역의 큰 성을 하사받아
3만석의 성주가 되었답니다.
쌀 미음 몇 숟깔로 몇 십년뒤에
3만석의 성으로 보은 받은 셈입니다.
사람은 보은의 마음이
이 정도 되어야 천하를 얻는 모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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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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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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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2010년 02월 08일 16:43: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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