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태국 퓨처스 1차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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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퓨처스1차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정현(자료사진) |
15일 태국 논타부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테니스연맹 태국 퓨처스 1차 대회(상금 1만 달러) 결승전에서 정현(542위·삼일공고·삼성증권후원)이 남지성(568위·삼성증권)에게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정현은 15일 10시 30분(현지시각)부터 시작된 태국 퓨처스 1차 대회에서 남지성을 2:0으로 이기고 정상에 오르며 랭킹포인트 18점을 더해 400위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14년 테니스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어 함께 훈련하고 있는 정현과 남지성은 1세트 첫 게임에서 6번의 듀스 끝에 정현이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앞서 나가자, 남지성도 듀스 끝에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1-1을 만들었으나, 정현은 과감한 공격과 안정된 수비로 6-2로 첫 세트를 챙기며 앞서 나갔다.
이어 벌어진 두 번째 세트에서 정현은 좌우 대각선 깊숙이 떨어지는 양손 백핸드 공격으로 승기를 잡아 5-1로 달아나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으나, 뒷심을 발휘한 남지성에게 내리 5게임을 내주며 5-6으로 역전당하며 잠시 주춤했다.
평정심을 되찾은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켜내며 6-6을 만든 후 타이브레이크에서 7-6(4)으로 이기며, 태국 퓨처스 1차 대회 정상에 올랐다.
정현은 어제 그레구아르 바레르(708위·프랑스)와 풀세트 접전을 펼쳐 체력을 소진하여 발이 무거운 남지성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라 본격적으로 나선 시니어 무대에서 랭킹포인트 18점을 획득하며 400위대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정현은 2014년 국가대표에 합류하며 윤용일 감독(삼성증권코치)의 체계적인 지도와 훈련에 힘입어 전술능력과 기량이 크게 향상되고 있어, 4월 부산에서 열리는 데이비스컵 지역 1그룹 2회전에 부상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는 정석영(건국대)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1차전을 우승으로 장식한 정현은 나정웅(부천시청), 김청의(안성시청), 남지성(삼성증권), 이덕희(마포중)와 함께 오늘 예선전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국제테니스연맹 태국 퓨처스 2차 대회(상금 1만 달러) 본선에 진출해 있다.
김도원KTA기자 altnt1@daum.net
대한테니스협회미디어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