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점 맞추기) 단식의 기본전략과 경기후 자기 플레이 판단 |
애거시짝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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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에서는 코스를 아주 중요시 생각합니다만,
단식에서는 길게 랠리를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중앙으로 오더라도 길게 오는 공을 받을 때는
사람이 약간 뒤로 물러나면서 치게 됩니다.
그럼, 길게 올 수도 있지만, 딱 치기 좋은 약간 짧은 볼도 많이 옵니다.
그래서 단식에서는 긴 공을 칠 수 있느냐 없느냐가 하나의 고비입니다.
그럼 이것이 전부냐 하면, 당연히 한계가 있습니다.
상대가 한두발 뒤에서 랠리를 하면, 긴 공도 계속 리턴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국 어느 정도는 코너윅이 되어야 합니다.
동호인의 가장 큰 목표는 자리를 잡을 수 있느냐 없느냐입니다.(동의하시나요?)
이것을 방해하기 좋은 전략중에 하나는 길면서 좌우중으로 넣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한번은 베이스라인 좌우로 움직일 수 있다고 해도,
2번정도 움직이게 되면, 자리를 제대로 잡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넘기기에 급급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상수가 아닌 경우에는 계속 리턴을 잘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상수의 기준으로 '자리를 잡고 칠 수 있느냐'로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단식에서 길게 치는 것과 좌우로 어느 정도(극단적인 코너윅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좌우로 뛰게 만들어 자리를 못 잡고 치게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는 꼭 익혀야 할 스킬입니다.
이것을 하지 않고 단식을 잘하기란 거의 어렵습니다.
(물론 항상 길게 칠 수는 없죠. 중간정도의 공도 칠 수밖에 없습니다.)
[[나름대로 단식경기중이나 끝나고 나서 스스로의 경기력을 판단(복습 or 복기)하는 기준을 하나 만들어 보았습니다.]]
1스플릿스텝은 제대로 하는가?
2바운드되기전에 공의 궤도로 타점이 예상되는가?
3자리를 잡고 치고 있는가?
4공을 길게 치고 있는가?
5코너윅(3점으로)은 제대로 하고 있는가?(상대를 계속 좌우로 뛰게 만들고 있는가?
6임팩트후 recovery는 중앙까지 하고 있는가?
7포인트사이에 긴 심호흡을 5회 하고 있는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스플릿스텝은 제대로 하는가?
스플릿스텝을 하는 주 목적은 착지후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량 서 있다가 공을 보고나서 공쪽으로 이동하는 것은 순발력에서 떨어집니다.
(골키퍼가 스플릿스텝을 하는 이유는 순간적인 순발력때문인 것과 같습니다.)
정석은 포워드스윙중이나 임팩트때 점프를 해서, 착지후에 순발력 있게 공쪽으로 움직일 수 있으면 됩니다.
(저는 스플릿스텝을 약간 다르게 하는데,
임팩트되고나서마자 약간 후에 착지가 되는 것을 기준으로 합니다.
왜 그런지 몰라도 이것이 타이밍 잡기가 더 나은 듯 합니다.)
스플릿스텝은 또 다른 목적은 중립화에 있습니다.
사이드 공을 리턴하고 중앙으로 돌아오는 중에 상대가 공을 칠려고 할 때,
스플릿스텝을 해 주면, 역동작에 걸리는 경우를 줄일 수 있습니다.
2.바운드되기전에 공의 궤도로 타점이 예상되는가?
바운드후에 올라오는 공을 보면서 타점을 예상하기란 쉽지도 않고,
스윙을 순간적으로 타점에 맞춰야 하기때문에 제대로 된 스윙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빠른 공에 대해서는 타점이 늦어서 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적어도 바운드되기전의 공의 궤도로서 타점이 예상이 되면,
자리를 잡기도 편하고, 스윙을 할 때도 약간의 오차만 수정하면 되니깐,
자기스윙을 할 수 있습니다.
(무릎을 타점에 맞게 구부려서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바운드되고 올라올 때 약간의 무릎오차는 조정이 가능하고 쉽습니다.)
네트위를 지나는 공의 높이로 바운드후 타점의 높이를 대략 예측할 수 있습니다.
3.자리를 잡고 치고 있는가?
본인이 자리를 잡고 치지 못하는 경우에는 스윙을 제대로 하기가 어렵습니다.
약간만 틀린 자리를 잡아도 자기의 스윙을 못해서, 아웃이 되거나 짧은 공을 주게 되어 상대에게 찬스공을 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것은 위의 1과 2번을 제대로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특히 공의 궤도를 예상할 수 있으면, 자리를 정확히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번을 제대로 할려면 풋워크를 아주 잘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줄넘기가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1년정도 꾸준히 하면, 동네중수에서 동네고수는 된다고 합니다.
(발만 되고 자리만 잡을 수 있어도 대단한 실력이죠~)
1~3번까지만 되면,
스윙외의 요소에서는 기본기가 잡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눈과 발이 되니.. 사실 테니스에서 이 2가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4.공을 길게 치고 있는가?
단식에서 공을 받아보면,
가장 치기 좋은 공은 서비스라인쯤에서 바운드되어 베이스라인이나 그보다 약간 앞에서 타점이 형성된 경우입니다.
이런 공을 치기 어려워 하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긴 공은 어떤가요?
베이스라인보다 1m 앞에서 바운드가 되는 공만 하더라도 쉽지가 리턴을 할려면 약간 뒤로 물러나야 합니다.
(1.5m정도도 상당히 어렵습니다.)
랠리시 긴 공이 되고 안되고는 전혀 다른 레벨입니다.
5.코너윅(3점으로)은 제대로 하고 있는가?(상대를 계속 좌우로 뛰게 만들고 있는가?)
습관적으로 상대의 포핸드쪽으로만 길게 친다면,
상대는 거의 제자리에서만 리턴을 하기때문에, 몇 번 받아보면, 웬만해서는 넘길 수 있습니다.
긴 공을 한 자리로만 보내는 것은 공격을 받지는 않케 해 주나, 공격이 되지는 못합니다.
테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자리를 잡고 치는 것입니다.
거꾸로 상대방이 자리를 잡지 못하게 치게 하면, 상대는 그만큼 제대로 된 리턴을 하기 어렵습니다.
긴 공도 좌우로 보내면, 상대는 6m정도를 움직여서 쳐야 합니다.
이게 말은 쉬워도 2번 왔다갔다 하면, 정신이 없습니다.
결국 에러를 하거나, 짧은 공이 오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좌우중(대략적인)보다는 나름대로 위치를 정하는 것이 훨씬 편안합니다.
이것을 머리속에 이미지를 해 놓습니다.
(아래 그림의 파란색 가위표를 참조
.. 그림에서는 파란색 위치가 약간 치우친 느낌이 있는데,
중앙에서는 1m, 좌우는 사이드-베이스라인에서 1.5m정도라고 합니다.
동호인의 경우에는 이 기준보다 약간 더 안쪽으로 해도 되겠져)
물론 이렇게 들어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근처에 떨어질 확률은 시간이 지나면서 높아질 것입니다.
대략적인 위치를 하는 것이 오히려 더 헷갈립니다.
3점을 정해 놓고, 자리를 잡은 공에 대해서는 그 점으로 보낸다고 생각하고 치면, 오히려 마음 편하게 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긴 공을 보낼 때 세부적인 전략..
서브와 서브리턴후에 자신이 쳐야 할 경우에는
백핸드쪽을 먼저 보냅니다.
(아무래도 포핸드보다는 백핸드가 약하니)
백쪽으로 길게 오는 것을 백쪽으로 길게 보내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공이 넘어올 때, 상대가 중앙으로 recovery를 했다면,, 상대의 포쪽도 괜찮고, 백쪽도 괜찮습니다.
상대가 중앙으로 recovery를 하지 못했다면, 그 때는 포쪽으로 날립니다.
이 때는 길면 좋고, 중간정도 길이의 공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상대는 많이 뛰어서 쳐야 하기에 자리를 잡고 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길게 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죠)
그 외 몇 가지
첫 공격은 백쪽으로 하는 것이 아무래도 상대를 흐트려 놓을 수 있습니다.
(상대에 따라 약간 틀릴 수 있습니다.)
상대가 중앙으로 recovery를 못하면, 무조건 오픈쪽으로 날리면 됩니다.
백쪽으로 공격을 할 때, 2번정도 공격(정확하게는 연결구죠)할 순 있지만, 3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이 습관화되면, 상대는 왼쪽으로 갈 준비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쨌든 [목표는 상대를 좌우로 뛰게 만드는 것입니다]
6.임팩트후 recovery는 중앙까지 하고 있는가?
공쪽으로 가는 step에 대해서는 많은 강조가 되었습니다만,
스윙후에 되돌아오는 step을 강조하는 글은 적습니다.
하지만, 중앙으로 되돌아와야 한 스트로크 주기를 제대로 마무리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항상 중앙은 아닙니다. 올 수 있는 만큼 하면 됩니다. 상대가 임팩트를 할려고 하면 그 자리에서 스플릿스텝을 해야죠)
예전에 레슨을 받을 때 코치샘이 공을 세게만 친다고 야단을 친 일이 있습니다.
레슨중에 멈추고 네트로 다가와 얘기를 하는데, 장장 15분간 야단 맞았습니다.
그 후에 긴 공을 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몇 개월 있다간,, 왜 공을 치고나서 recovery step을 하지 않느냐..
이것 역시 눈물 쏙 빠지도록 야단 맞았습니다.
2번째가 어느 정도 되고나서, 클럽의 동료들과 경기를 하는데,, 여유가 생겨서 그런지 자리를 잡고 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당연히 승률도 많이 좋아졌구요.
recovery step은 생각보다 중요한 과정입니다.
프로선수들의 recovery를 보면, 팔로우드로후에 바로 연이은 동작으로 합니다.
(동영상으로 연구해 봐야 할 중요한 스킬입니다.)
7.포인트사이에 긴 심호흡을 5회 하고 있는가?
이건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단식은 체력이 되어야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좌우앞뒤로 뛰다보면, 산소가 많이 부족해 집니다.
그 상태에서 계속 진행하다보면, 나중에는 누적이 되어서 에러를 많이 하게 됩니다.
경기초기에는 별로 힘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포인터 사이에 공을 주우러 갈 때도 심호흡을 5번 정도해 주면, 피로감이 아주 늦게 옴을 알 수 있습니다.
심호흡을 하면, 마음이 아주 릴렉스해지는 것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건 습관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를 들이킬 때는 코로 하고
공기를 내 보낼 때는 입으로 해야 합니다.
코는 모세혈관이 많이 있기에, 헤어드라이어같이 공기를 데워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입으로 하면 찬 공기가 폐로 들어가기에 숨이 더 가빠집니다.
공기를 내 보낼 때는 코로 하는 것보다 입으로 하면, 폐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빠르게 내보내기에, 그다음 공기를 들이킬 때 산소를 더 많이 보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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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떤 분은 이런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아니 어떻게 계속 길게 좌우로 칠 수 있냐?"
거의 불가능한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베이스라인에서 랠리시에는 이것말고 대안이 없습니다.
길게 할려고 하는데, 중간정도 갔다면, 할 수 없는 것이죠.
그 공은 중간으로 쳤지만, 다음 공은 길게 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그래야 단식의 기본기가 확실해 집니다.)
아무 생각없이 그 때 그 때에 따라 넘기는데 급급하면 안되겠죠.
(물론 상대가 아주 빠른 공격을 했거나, 긴 공을 리턴할 때 예외일 순 있습니다.
상대의 빠른 공은 결대로 쳐야 하고,
상대의 긴 공은 저의 경우는 중앙으로 길게 리턴할려고 합니다.)
2
좌우로 코너윅이 항상 쉬운 것은 아닙니다.
특히 자리를 잡았는데, 자세가 코너윅을 못할 것 같다.
그럼,, 중앙으로 길게 날리면 됩니다.
중앙으로 길게 보내면, 어쨌든 사이드 아웃은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앙으로 길게 온 공을 공격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이쪽에서는 다음 공을 기약하면 됩니다.
실제 경기를 하다보면, 중앙으로 쳐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해 보시면, 효과가 대단함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3
또 어떤 분은 '아니 단식에서 그것만 하면 되는 건 아니지 않느냐?"는 의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안되고 다른 것이 되어봐야 기본기가 부실한 공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이것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 전략대로 되는 퍼센트가 높아질수록, 이런 현상이 자주 생깁니다.
상대의 리턴공 중에 짧은 공이 이전보다(위의 긴공전략) 많이 옵니다.
당연히 짧은 공을 위너로 마무리하는 연습도 해야 합니다.
또 짧은 공을 처리하면서 발리를 해야 할 기회도 많이 생깁니다.
4.백핸드가 안되면, 이 전략은 한계가 있습니다.
포핸드만 잘한다고 이런 전략을 잘 하기 어렵습니다.
백핸드도 어느 정도는 받쳐줘야 가능합니다.
5.경기중에나 경기후에 항상 체크
상대방을 이겼다 졌다는 것은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테니스는 장기레이스입니다.)
자신이 생각한대로 경기를 진행되었느냐 아니냐가 중요합니다.
위의 기준이 있으면, 경기중에도 자신이 잘하고 있는지, 경기후에도 잘 했는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 무엇이 부족한 지를 알 수 있기에, 그것을 집중적으로 연습을 할 수도 있습니다.
6개 사항을 외워두고(이해만 해도 알 수 있지만), 경기중에도 제대로 되고 있는지 그 때 그 때 체크하면 됩니다.
처음에는 제대로 되는 비율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비율은 서서히 높여가면 됩니다.
확률이 높아질수록 '단식의 기본기'를 확실해 지고 있다고 확신을 해도 될 듯 합니다.
6.책이론중에 2번의 랠리로 끝내는 이론은 동호인에게는 약간 비현실적인 것이 있는 듯
책에서 보면,
단식전략으로 소개된 것중에 하나를 살펴보면,
상대의 백쪽으로 날려서 상대를 몰아내고, 넘어오는 공을 상대의 포쪽으로 넘어서 마무리..
이런 예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현실화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상대가 잔발이 되고 recovery 능력이 있으면 쉽지 않는 전략입니다.
이것을 몇 번 해 볼순 있지만, 쉽지 않는 전략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선수들과 같이 정밀한 컨트롤이 된다면 확률이 높지만,
동호인입장에서는 사이드에 정확하게 붙이는 것이 약간 비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2번의 랠리보다 상대를 계속 움직이게 하면서 기회를 보는 것이 동호인에겐 더 현실적인 전략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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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2007년 09월 09일 15:54: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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