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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사랑   가을은 / 법정스님 조금 차분해진 마음으로 오던 길을 되돌아볼 때 푸른 하늘 아래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볼 때 산다는 게 뭘까 하고 문득 혼자서 중얼거릴 때 나는 새삼스레 착해지려고 한다 나뭇잎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엷은 우수에 물들어간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의 대중가요에도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그런 가사 하나에도 곧잘 귀를 모은다 지금은 어느 하늘 아래서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멀리 떠나 있는 사람의 안부가 궁금해진다 깊은 밤 등하에서 주소록을 펼쳐 들 친구들의 눈매를, 그 음성을 기억해낸다 가을은 그런 계절인 모양이다 한낮에는 아무리 의젓하고 뻣뻣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해가 기운 다음에는가랑잎 구르는 소리 하나에 귀뚜라미 우는 소리 하나에도 마음을 여는 연약한 존재임을 새삼스레 알아차린다 만나는 사람마다 따뜻한 눈길을 보내주고 싶다 한 사람 한 사람 그 얼굴을 익혀두고 싶다 이 다음 세상 어느 길목에선가 우연히 서로 마주칠 때 오~ 아무개 아닌가 하고 정답게 손을 마주 잡을 수 있도록 지금 이 자리에서 익혀두고 싶다 이 가을에 나는 모든 이웃들을 사랑해주고 싶다 단 한 사람이라도 서운하게 해서는 안될 것 같다 가을은 정말 이상한 계절이다 파일 : 조회 : 1199 작성 : 2008년 10월 21일 10:29:11 나주라 가을사랑!!!!! 10-21 14:07:01 helloween 가을사랑2!!!!! 10-22 07:56:12 이뿐 가을사랑3 !!! ㅎㅎ 10-22 08:05:21 으라차차 "이 가을에 나는 모든 이웃들을 사랑해주고 싶다 단 한 사람이라도 서운하게 해서는 안될 것 같다 가을은 정말 이상한 계절이다 " 사랑님 부탁이 있다면 , 혹시라도 부산오픈 웹까페에서 서운해서 함께 못하고 계시는 님들에게 이번 큰잔치를 앞두고 (기회도 좋습니다) 한번씩 사랑의 안부 전화라고 한번씩 전하면 어떨까요 . 누구라도" 나혼자가 아닌 우리 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0-22 09:27:40 전라 가을사랑! 부산오픈 사랑! 우리모두 사랑! 가을은 고독의 계절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10-23 01:56:41 민들레처럼 비도오는디...맴이 스산하네..... 10-23 09:51:30 겨울소나기 사랑~사랑.... 10-23 16:59:34 전체 자료수 : 7045 건   공지 ★회원정보수정(로그인) 안내 ! -필독-★[0] 운영자 - 59443     6265 Holloween [8]   으라차차 2008-11-01 1260     6264 갈곳 잃은 그......들 [12]   자이안트 2008-10-31 1268     6263 환상의 불꽃축제 [9]   ㅂㄴㅅ 2008-10-31 1175     6262 시월에 마지막밤을... [14]   겨울소나기 2008-10-30 1503     6261 조용한 일 [7]   insan 2008-10-30 1197     6260 부음/부테협 이시환전무 부친별세 [18]   부테협 2008-10-28 1308     6259 요즘 오리는... [11]   tenipa 2008-10-26 1398     6258 어느 가을 [5]   insan 2008-10-25 1208     6257 삶속에 삶,, [5]   리터엉박사 2008-10-25 1229     6256 일탈 그리고 ~~~ [7]   dbszzang 2008-10-24 1220     6255 세상을 사는... [7]   ㅂㄴㅅ 2008-10-24 1168     6254 가을비 우산속에.... [6]   겨울소나기 2008-10-23 1247     6253 비가 그리움되어 초작 초작 내리네요. [9]   우정이 2008-10-22 1330     6252 비처럼 가을처럼 [9]   이뿐 2008-10-22 1272     6251 큰잔치 일정^*^ [4]   미남 2008-10-21 1326   ▶ 6250 가을은.... [7]   사랑 2008-10-21 1199     6249 Muskoka 의 가을 2 [8]   으라차차 2008-10-21 1178     6248 가을의 모습 [8]   으라차차 2008-10-20 1387     6247 웹테사모 님들을 사랑합니다 [9]   전라 2008-10-20 1158     6246 가을 문턱의 그리움 [6]   일수불퇴 2008-10-19 1225     6245 못할게 없는 나이 [8]   사랑 2008-10-17 1286     6244 Thanksgiving day [8]   으라차차 2008-10-16 1265     6243 가을안부... [7]   사랑 2008-10-16 1254     6242 올해 웹테사모 큰잔치 ^*^ [5]   미남 2008-10-15 1221     6241 여기는 순천/스타온 [3]   스타on 2008-10-14 1283     6240 여기는 여수 [14]   테돌이 2008-10-10 1308     6239 토함산 산행기 [8]   dbszzang 2008-10-09 1471     6238 시월의 한마당 큰잔치 [8]   으라차차 2008-10-08 1284     6237 때 [10]   insan 2008-10-07 1249     6236 가을 [10]   으라차차 2008-10-07 1245   [prev][21][22][23][24][25][26][27][28][29][30][31][32][33][34][35][36][37][38][39][40][next] 이름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