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고 돌풍의 주역인 남지성과 김형돈의 남자고등부 단식 결승전에서 남지성이 6-7, 7-5, 6-1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종별 우승을 차지하였다.
대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한 남지성은 "팀 동료 선수와의 대결이어서 부담은 없었다. 첫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에 한번 해 보자하는 마음으로 들어갔고 세트올까지 만들었다. 이번대회에 세트올 경기를 네 번이나 하여 3세트 들어가면 이긴다는 마음으로 했는데 다행이 잘 풀려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주니어데이비스컵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멕시코 본선에 갔었는데, 그때 많이 배웠고 특히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16세부 미국 전지훈련 갔을 때 웨이트트레이닝의 중요성과 몸 만드는 법을 많이 배웠던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늘 도와주시는 조형숙 부장 선생님과 함께 호흡하며 지도하시는 김문호 감독님, 그리고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감사의 말도 빠뜨리지 않았다.
김천=정하대 KTA 기자 kangspower@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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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기사 간추림)
21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0 종고종별대회가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있다.
남지성(동래고)은 김형돈(동래고)와 함께 출전한 복식 결승전에서 윤재원-정기수(안동고)조를 6-4, 3-6, 10-6으로 승리를 거두고 남지성은 단, 복식 모두 석권하면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올 한해 중고등부 단체전의 판세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종별대회에서 남자고등부는 15년 만에 부활을 선포한 동래고의 강세가 눈에 띠었으며, 여자고등부는 전통의 명문 중앙여고가 신입생들의 가세로 한층 보강된 전력을 갖추게 되었다.
중등부는 복식 종별 결승 진출자들로 이루어진 마포중이 상위권에 고루 분포되어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고, 여자중등부는 전남연, 박소연이 버티고 있는 중앙여중의 강세가 예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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