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퓨처스&챌린저] 국내 1위 임용규 컴백, 이상무!
 국내남자 1위 임용규(한솔테크닉스-316위)가 2012 창원퓨처스(총상금-1만5천달러)에서 컴백무대를 갖고 복식 1회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복귀신고를 했다. 22일 창원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창원퓨처스 복식 1회전에서 임용규는 국가대표 단짝 파트너 설재민(산업은행)과 짝을 이뤄 이대희(건국대)-이현호(창원시청) 조를 6-1, 6-1로 가볍게 제압하고 승리를 거두었다. 임용규는 지난 3월 발등 뼛조각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 마친 후 실전에 적응하기 위해 창원퓨처스 복식에 출전하고 있다. 임용규는 "수술은 깨끗이 잘되었고 재활도 열심히 했다. 일단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만들기가 우선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임용규는 "창원퓨처스에서는 시험 삼아 복식만 출전하고 김천퓨처스부터 단식에도 나설 예정이다. 실전 적응과 함께 몸만들기도 해야 한다. 7월 중국챌린저 시리즈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수술도 잘 된 만큼 빨리 랭킹을 끌어 올려 내년 호주오픈 출전이 목표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창원퓨처스에 와일드카드를 받고 본선에 직행한 최승리(건국대)는 에하라 히로야수(일본-521위)를 상대로 첫세트를 0-6으로 내줬으나 2세트를 6-4로 챙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고 3세트 2-4에서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입어 경기를 포기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와일드카드를 받고 본선에 직행한 주니어 육성팀의 강구건(안동고)는 김청의(안성시청-994위)에게 3-6, 3-6으로 패하고 1회전에서 탈락했다.
 국내선수들끼리의 대결인 전웅선(구미시청-571위)과 나정웅(부천시청-855위)의 본선 1회전 경기에서는 두 번의 타이브레이크에서 집중력을 보인 전웅선이 7-6(7), 7-6(7)로 피말리는 접전 끝에 나정웅을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전웅선은 나정웅과의 대결에서 지난해 삼성증권배챌린저(총상금-10만달러+H)와 올해 1월 중국 1차퓨처스(총상금-1만5천달러), 2월 서귀포 한국선수권 4강에서 만나 모두 패했지만 이번 창원퓨처스 1회전에서 설욕을 했다. 나정웅은 앞서 열린 대구퓨처스에서 단식 4강에 진출해 SE(예선면제)를 받고 본선에 직행했으나 전웅선의 벽에 막혀 1회전 탈락의 비운을 맞았다. SE(Special Exempt)는 예선면제제도로 연결된 동급대회에서 뒤에 열리는 대회 예선출전 예정자가 앞주에 열린 대회와 일정이 겹쳐 예선전에 뛸 수 없을 경우 예선을 면제해주는 제도로 일반적으로 단식만 적용 받는다. 전웅선은 16강전에서 김영준(고양시청-586위)과 부산오픈챌린저 준우승자인 존 밀먼(호주-339위) 1회전 경기의 승자와 대결한다. 창원여자챌린저(총상금-2만5천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 와일드카드를 맏고 출전한 이지현(창원시청)은 베니스 찬(홍콩-440위)에게 1-6, 3-6으로 패했다. 2012 창원남녀국제테니스대회는 총상금 1만5천달러 남자퓨처스와 총상금 2만5천달러 여자챌린저가 함께 열리며 남자퓨처스는 프레드릭 닐센(덴마크-273위)이 톱시드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여자챌린저는 지난해 우승자인 샤넬 시몬즈(남아공-178위)가 톱시드를 받고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19살 샤넬 시몬즈는 지난해 고양챌린저와 창원챌린저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1년 만에 랭킹을 178위까지 끌어 올리고 창원챌린저에 다시 출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창원퓨처스에 부산오픈챌린저에서 시속 263km의 미사일 서브를 꽂아 넣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서브를 구사하는 사나이가 된 사무엘 그로쓰(호주)도 출전하고 있으며 부산오픈챌린저 단식 준우승자인 존 밀먼(호주)도 출전하고 있어 테니스팬들에게 흥미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창원남자퓨처스 단식 우승자에게는 1,950달러의 우승 상금과 27점의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며 준우승자에게는 1,350달러의 상금과 15점의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창원여자챌린저 단식 우승자에게는 2,940달러의 우승 상금과 50점의 랭킹포인트, 준우승자에게는 1,666달러의 상금과 34점의 랭킹포인트가 주어진다. 창원국제남녀테니스대회 토너먼트 디렉터를 맡고 있는 경남협회 전창대(창원시청.감독) 전무는 "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남자퓨처스, 여자챌린저대회가 국내선수들을 위한 대회인데 국내 선수층이 얇아서 그런지 국내선수들의 기량이 해가 지날수록 떨어지고 있는 느낌이이서 아쉽다. 특히 중국여자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인상적이고 매년 급속도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듯하다"고 대회장 분위기를 전했다. 경남테니스협회와 창원시테니스협회는 2012 창원국제남녀테니스대회를 찾는 테니스팬들을 위해 목요일부터 푸짐한 경품행사를 준비해 놓고 있으며 26일-27일 양일간은 지역케이블방송인 CJ경남방송을 통해 중계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3일 창원국제남녀테니스대회는 오전 11시부터 창원시립테니스코트에서 남녀 단식 본선 1회전 잔여경기와 복식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창원=황서진 KTA 기자, 정하대 KTA 기자 kangspower@hotmail.com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