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포츠 1번지 김천, 김천퓨처스-챌린저 막 올라
 대한민국 스포츠 1번지 김천에서 2012 김천남녀국제테니스대회가 지난 26일 남자퓨처스 예선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28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 열린 2012 김천퓨처스(총상금-1만5천달러) 남자단식 예선 결승에서 권오희(안동시청), 권형태(구미시청), 오대성(안성시청), 문주해(안동시청), 최재원(경산시청), 남지성(삼성증권)이 승리를 거두고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동래고를 졸업하고 삼성증권에 입단한 남지성(1527위)은 남자단식 예선결승에서 올시즌 한국선수권과 여수오픈 단식 우승을 차지한 남현우(산업은행)를 상대로 첫세트를 6-1로 완승을 거두고 2세트 4-1로 앞선 상황에서 남현우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해 기권승를 거두고 본선에 진출했다. 남지성은 지난주 중국에서 장지아강에서 열린 중국 7차 퓨처스(총상금-1만5천달러)에 출전해 노상우(건국대)와 짝을 이뤄 복식 우승을 일궈냈었다.
 예선 2번시드를 받은 실업노장 권오희(안동시청-922위)도 레오 로젠버그(미국)를 6-4, 6-1로 완파하고 남자단식 본선에 진출했고 최재원(경산시청-1629위)도 예선 7번시드인 사이토 슈(일본-1453위)를 7-6(4), 7-5로 접전 끝에 물리치고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예선 2회전에서 실업강자인 정영훈(연기군청)을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기대를 모았던 손지훈(동래고)은 1-6, 3-6으로 오대성(안성시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예선결승 진출에 만족해야만 했다. 문주해(안동시청)는 정성윤(경산시청)을 6-2, 6-2로 제압했고, 권형태(구미시청)는 맹주호(명지대)를 6-1, 6-2로 돌려 세우고 본선에 진출했다. 한편 지난 3월 발등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은 국내 남자 1위 임용규(한솔테크닉스-316위)가 단식 톱시드에 이름을 올리고 본격적인 랭킹사냥에 나서고 있다. 임용규는 실전감각을 익히기 위해 지난주 창원퓨처스 복식에 출전해 설재민(산업은행)과 짝을 이뤄 복식 4강에 올랐었다. 임용규는 김청의(안성시청-996위)와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만난다. 남자 테니스 기대주인 정석영(건국대-739위)과 정홍(건국대-676위) 동갑내기 라이벌도 김천퓨처스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만나고 둘의 승자는 임용규-김청의 1회전 경기 승자와 만나게 되어 또 하나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나정웅(부천시청-854위), 설재민(산업은행), 노상우(건국대-1116위), 이대희(건국대-1531위)가 와일드카드를 받고 김천퓨처스 단식 본선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함께 열리고 있는 김천여자챌린저(총상금-2만5천달러) 단식 톱시드는 샤넬 시몬즈(남아공-179위)가 받았고 대회 2번시드에는 오마에 아키코(일본-238위)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내선수중 한성희(한솔제지-279위)가 8번시드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김소정(개인-362위), 류미(강원도청-421위)가 본선에 직행해 있다. 또한 최지희(중앙여고-1221위), 이소라(원주여고-644위), 김다혜(중앙여고), 송아(서일고)가 와일드카드를 받고 본선에 출전한다. 오후에 열린 김천여자챌린저(총상금-2만5천달러) 단식 예선 2회전 경기도중 강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휘몰아 쳤지만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 2010년 7월 개장한 국제규격의 김천국제실내테니스장이 있어 실내코트로 이동해 대회일정에 차질 없이 잔여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2010년 개장한 김천국제실내테니스장은 총 72억여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4,399.87㎡(1,331평)의 규모로 국제규격 테니스코트 4면과 400명의 관람석, 심판실, 트레이너실, 중계실, 휴게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김천시는 사계절 내내 날씨 걱정 없이 테니스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인프라를 완비하고 있다. 대회장에서 만난 김병조(김천시 스포츠산업과) 과장은 "시 주도의 스포츠마케팅에 대해 초창기 김천시민들이 반산반의 했지만 지금은 국제대회와 전국단위대회 유치와 개최가 김천시 경제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김천시는 30개의 국내외대회를 개최했고 110여개팀이 전지훈련을 다녀간 결과 150억원이상의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했으며 김천시 스포츠마케팅의 경제유발효과까지 따진다면 어마어마한 금액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국제대회인 김천퓨처스, 챌린저, 김천국제주니어대회 개최와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교보생명 꿈나무대회 개최로 테니스가 김천시 스포츠마케팅의 중심에 서 있는 효자종목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해 11월 김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제7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대상을 수상했다. 김천시는 전국 228개 자치단체와 경쟁을 벌인 가운데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해 각종 국제대회와 전국단위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낸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대상은 스포츠산업 사기진작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1, 2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스포츠 산업 발전에 공헌한 우수 스포츠 산업체와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해 정부가 시상한다. 29일 김천남녀국제테니스대회 경기는 오전 10시부터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여자챌린저 단식 예선결승 경기가 여리고 이어 남자퓨처스 단식 본선 1회전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천=정하대 KTA 기자 kangspower@hotmail.com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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