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시험무대, 너무 세건 같다
사진; 톱시드의 캐롤라인 워즈니아키(11위·덴마크)
 1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코트에서 개막한 제9회 KDB코리아오픈테니스대회(총 상금 50만달러) 본선 조 추첨결과 출전선수 중 최고 랭킹을 보유한 톱시드의 캐롤라인 워즈니아키(11위·덴마크)의 1회전 상대는 세계 76위의 아란차 루스(네덜란드)로 정해졌다.
워즈니아키는 16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한국의 주니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클리닉을 하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뜻깊고 즐거운 시간을 가져었다. 워즈니아키는 2010년 10월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후 지난 1월 호주오픈이 끝날 때까지 총 67주간 세계 1위를 지켰던 대표적인 미녀 테니스 스타다.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하는 한국의 유망주인 여고생 이소라(18,원주여고3/472위)는 추첨결과 1회전에서 이 대회 2번시드인 세계랭킹 14위의 마리아 키릴렌코(25·러시아)와 맡붙어 험난한 스타트를 예고하였지만 이소라의 가능성에 대한 경기내용에 관심이 쏠리게 되었다.
삼성의 후원을 받고있는 이소라는 지난 영월서키트 1만불대회에 프로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빼어난 외모와 실력으로 한국에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키릴렌코는 2006년 첫 출전 이후 6번째 출전하고 있으며 2008년 한솔코리아오픈 우승 이후 4년만에 패권 탈환과 함께 투어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소라와 함께 와일드카드를 받은 한성희(22·한솔제지)는 3번시드인 카이아 카네피(16위·에스토니아)와, 홍현휘(21·NH농협/260위)는 갈리나 보스코보예바(77위·카자흐스탄)와 1회전을 펼치게 돼 이들의 대회 첫 2회전 진출도 주목받게 됐다. 지난 2004년 한솔코리아오픈으로 시작된 이 대회에서 단식 1회전을 통과한 한국선수는 없었다.
강호 나디아 페트로바(22위/러시아)는 4번 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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