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토요일(4.3) 미국 알래스카 앵크리지에 거주하셨던 장인상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오늘(4.10) 오전 로스앤젤레스에서 장례식을 치루었습니다.
그동안 회원 여러분께서 저에게 위로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신 데 대해 우선 지면상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주말에다 갑작스런 상을 당하는 바람에 미리 미국 비자를 준비하지 못해 저는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불효를 했습니다.
저의 장인께서는 70년대 중반 미국에 이민 가서 30년 이상 로스엔젤레스에서 사시면서 목회 활동을 하고 은퇴하셨는데, 3년여 전에 장남이 알래스카 앵크리지에 목사가 되면서 그 쪽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장지는 로스엔젤레스로 모셔서 거기서 영면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연세가 86세(1925년생)로 비교적 장수하셨지만, 제 아내의 입장에서는 아버지의 죽음에 무척 슬퍼하는 모습이 측은하더군요.
저도 1983년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로 처음 당하는 가족상이라 처음에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럼에도 해송 회원 여러분들의 각별한 조의와 위로는 많은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 위로가 얼마나 고마운지도 깨달았습니다. 이 고마움 오래 간직하겠습니다.
특히 회장님, 총무님, 여러 가지로 도움 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해송의 모든 회원께 거듭 진심으로 고마움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