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생일을 맞은 아들을 조용히 부른 아버지.
"이제 너도 성인이 되었으니 내 너에게 가르쳐 줄게 있다.
자고로 손가락은 각각 쓰임이 있는 법. 명심해서 듣도록 하여라."
"..."
각각의 손가락을 들어보이며 설명하는 아버지.
"엄지손가락은 자기 또는 남이 최고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것이며
검지손가락은 무엇을 가르킬 때 쓴다.
그리고 이 네번째 손가락은 결혼을 한 후 결혼반지를 끼는 손가락이다.
마지막 세끼 손가락은 약속을 할 때 사용하는 손가락이다."
이쯤에서 질문을 던지는 아들.
"근데 아부지.. 가운데 손가락은 언제 사용하는데요?"
"... 그.. 그건 말이다... 나중에 니가 결혼을 하게 되면 말해주겠다."
그후로 아들은 손가락의 쓰임을 잊지 않고 살아가던 중,
드뎌 한 여자를 맞아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결혼식 전날 아들은 아버지를 찾는다.
"아부지, 저도 이제 결혼을 하게 되었으니까 전에 20살때 해주셨던
가운데 손가락의 쓰임을 말씀해주세요."
"그래.. 너도 이제 어른이 되니 내 그 쓰임을 말해주겠다.
이 가운데 손가락은 니가 결혼을 하고나서 낮에 일때문에 피곤한데도
밤에 잠자리에서 니네 부인이 보챌 때(?) 사용하는 거란다."
"...(꼴깍:침삼키는 소리)"
"밤에 넌 자려고 하는데 니네 부인이 보챈다.. 그럼 말이지..
부인을 조용히 침대에 눕히고는 눈을 감게 해. 그러고는 가운데
손가락을 이렇게 세워서는..."
"세워서는요?"
"이렇게 세워서.. 가운데 손가락으로 니네 부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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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를 살짝 누르면서.. '자라. 자라. 응? 자'라고 할 때 쓰는 거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