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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속의 프랑스 Quebec city 승학산

대서양과 오대호를 잇는 세이트로렌스 강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에 우뚝 서 있는 퀘백시는 북미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역사적 명소 중 하나다. 인디언 말로 ‘강이 좁아지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북미 프랑스 문명의 요람 퀘백시는 오늘날 분주한 항구이자 서비스업과 학술 연구의 중심지, 문화의 요충지 그리고 퀘백주의 주도로 건재하고 있다.




캐나다 속의 프랑스 퀘백 시




퀘백의 활기와 풍요로움은 불어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고, 바쁜 도시 몬트리올이나 세인트로렌스 강이 흐르는 고풍스런 옛 도시 가스펠 마을 어디서나 느낄 수 있다. 초현대적 빌딩군이 운집한 신시가지에서 몇 블록 떨어지지 않은 곳에 성벽으로 둘러싸인 올드 몬트리올이 공존하는 몬트리올은 퀘백의 독특한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주의 수도 퀘벡 시는 좁은 길과 오래된 성벽으로 이루어진 낭만적인 도시이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버스를 타고 밤길을 네 시간쯤 달려 퀘백 시에 내리자마자 이 떠돌이는 어리둥절해진다. 이정표나 간판, 보이는 것은 모두가 프랑스어뿐이다.
어디 그뿐인가.
싸구려 호텔을 찾으려고 길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봐도 마찬가지다.
영어를 알고도 모르는 척하는지 하나같이 프랑스어 일색이다. 자정이 가까울 무렵 겨우 바가 딸린 조그만 호텔 하나를 찾았는데 바텐더 겸 호텔 프런트 데스크를 맡고 있는 젊은녀석 역시 영어는 깜깜이다. 영어를 할 줄 모르는 게 아니라 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꼬치꼬치 영어로 이것저것 캐물었더니 나중엔 신경질을 내면서 “퀘백에 왔으면 프랑스어를 쓰라구요.” 영어로 손님에게 삿대질을 해댄다.
퀘백에선 신문도 프랑스어요, 그 많은 텔레비전 채널도 대부분이 프랑스어 방송이다.
시내지도와 안내책자도 프랑스어투성이다.

캐나다가 영국의 ‘작은 집’쯤 된다고 보면 퀘백은 ‘영국 속의 프랑스’인 셈이다.
퀘백 시는 캐나다 동부의 노른자위인 퀘백 주의 주도다.
퀘백 주 주민의 80% 이상이 프랑스계다.


퀘백의 역사는 세인트로렌스 강에 서식하는 비버들의 수난사에서 시작된다.
‘동물의 왕국’에서 빼어난 재간둥이로 귀여움을 받는 비버는 그 날카로운 이빨로 댐을 만들고 그 속에 보금자리를 터서 맹수들의 공격을 막는다. 하지만 비버는 불행하게도 너무 보드라운 털을 갖고 있어 인간들의 포획대상이 되어버려 빼어난 재간으로도 멸절의 위기를 피할 방법이 없어졌다. 입구는 물이 되고 보금자리는 물 위의 나뭇가지 속이 되어 맹수의 공격은 피할 수 있지만 인간을 피하기엔 역부족이었다.
18세기 중엽, 그때도 패션의 중심은 파리였고, 그 당시 파리 패션의 유행은 단연코 모피였다. 동물의 모피는 천차만별이다. 모피 중에서 최고급 모피는 예나 지금이나 비버다.


비버 목도리 하나 두르지 못하는 여자는 프랑스 사교계에서 귀부인 축에도 끼지 못했다.
비버 모피 유행이 열병처럼 프랑스를 휩쓸자 비버 값은 천정부지로 솟아오르고 일확천금을 노리는 비버사냥꾼들과 수집상들이 다투어 대서양을 건너 세인트로렌스 강으로 몰려든다. 오대호 중의 하나인 온타리오 호에서 발원한 세인트로렌스 강은 울울창창한 숲을 적시며 동북쪽으로 흘러흘러 대서양으로 빠져나간다.
프랑스 사냥꾼들은 대서양에서 세인트로렌스 강을 타고 오른다.
그도 그럴 것이 1535년 이 강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프랑스 모험가 자크 카르티에였다.
인디언과 싸우며 강 따라 올라올라가다가 강이 갑자기 좁아지고 강안으로 절벽이 솟아오른 곳에 진지를 구축했다. 인디언 말로 강이 갑자기 좁아진다는 뜻의 ‘퀘백’이 이 진지의 이름이 되었다. 더 올라가다가 강 가운데 커다란 섬을 발견하여 또 진지를 구축하고 ‘몬트리올’이란 이름을 붙였다.


절벽 위의 고지와 강 가운데의 섬은 방어하기에 좋은 천혜의 요새다. 인디언들의 끊임없는 공격으로 몇 번인가 절멸할 위기에 몰렸던 이 보잘 것 없던 작은 마을이 갑자기 프랑스에서 몰려온 사람들로 흥청거리게 된 것은 전적으로 유럽 귀부인들의 비버 모피 유행덕분이었다. 18세기 중엽, 인디언들이 공격하기엔 퀘백이나 몬트리올은 너무나 큰 마을이 되어 버렸다.
퀘벡과 몬트리올엔 인디언의 공격을 막을 방어벽이 쌓이고 성벽 위엔 대포가 버티고 섰고 프랑스에서 온 군대가 성을 지키고 있었다. 인디언들은 공격할 엄두를 못 내고 멀리서 곁눈질만 하고 있었다.
백인들의 하는 짓거리를 보고 인디언들은 의문에 쌓인다.
인디언들이 거들떠보지도 않던 비버를 백인들이 혈안이 되어 잡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비버 한 마리가 엄청난 값에 수집상에게 팔린다는 걸 알았다.
인디언들도 덩달아 비버를 잡아서 모피수집상에게 팔기 시작했다. 날카로운 이빨로 미니스커트 속의 허벅지만한 나무를 순식간에 쓰러뜨려 강에 댐을 쌓는 기막힌 하천 건축가 비버들의 대수난시대가 열린 것이다.


프랑스 인디언들은 세인트로렌스 강에만 매달려 있지 않고 동쪽으로 남쪽으로 영역을 넓혀 갔다. 벌써 미국대륙을 석권하고 북쪽으로 진출하려는 영국인들과의 충돌은 시간문제로 대두되었다.
1763년, 마침내 프랑스와 영국의 피를 튀기는 전쟁은 싱겁게도 영국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고 퀘벡, 몬트리올 등 프랑스 식민지는 영국인들의 손에 넘어가고 말았다.


그런데 문제는 10년이 흘러도 말과 생활풍습과 종교가 다른 프랑스 사람들은 전혀 영국에 동화되지 않았다. 전쟁의 승리로 프랑스 식민지를 얻어 통합한 영국정부로서는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1774년에 제정된 퀘벡법은 영국정부의 이러한 고심의 결과였다. 강산이 스물두 번이나 변한 지금도 퀘벡 주의 수도 퀘벡 시(몬트리올보다 훨씬 적다)는 영국계 캐나다에 동화되기는커녕 더더욱 프랑스화되었다. 주법으로 공용어는 프랑스어로 못 박았다.
사실 미국과 캐나다는 한 나라나 다름없다.
북미대륙 가운데를 잘라 태평양에서 대서양으로 그어진 두 나라 사이의 국경은 별 의미가 없다. 몬트리올에서 마이애미까지 가는 그레이 하운드에 철도와 아스팔트는 국경을 초월하여 북미대륙 전역을 거미줄처럼 수놓고 있고 심지어 프로야구와 아이스하키는 캐나다와 미국이 하나의 리그로 왔다갔다 하며 경기를 펼친다. 북미대륙 전역은 영국계의 앵글로색슨 땅이 되었는데 유독 퀘벡 주만은 아직도 프랑스를 고집하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그들은 자치주로서 퀘벡이 아니라 캐나다에서 떨어져 나와 한 나라로 독립할 움직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왔다. 드골이 대통령 시절 몬트리올에 와서 “퀘벡 독립 만세”를 외쳐 온 세계를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캐나다정부로부터 호된 비난을 받은 후로도 캐나다정부의 무관심 속에 1976년 퀘벡 주가 똘똘 뭉쳐 몬트리올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후 더더욱 독립의 목소리를 드높였으나 요즘은 시들해졌다.
영국계 기업들이 몬트리올을 떠나 토론토에 자리 잡고 인근 주들이 퀘벡이 독립하면 미국과 합병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캐나다정부도 독립할 테면 하라고 큰소리치니 퀘벡 주 주민 투표에서 일단 독립이 부결되었다.


그나저나 여행객들에게 퀘벡은 즐거움을 듬뿍 주는 곳이다. 프랑스의 어느 시골읍에 온 듯 고색창연한 구시가는 낭만이 넘쳐흐른다. 시내엔 따그닥 따그닥 마차들이 다니고 축제가 사시사철 이어지고 맛좋은 프랑스 해산물 요리가 나그네의 입맛을 당기고 세인트로렌스 강을 오르락내리락거리는 크루즈 보트가 붕... 뱃고동을 울린다.
퀘벡 주는 캐나다 10개 주 중에서 우리 남한의 1.6배로 최대의 면적일뿐만 아니라 캐나다의 노른자위 땅을 차지하고 있다. 세인트로렌스 강은 이제 비버잡이를 하는 곳이 아니다. 세인트로렌스 수로가 개통된 후 외양선의 항행이 5대호까지 가능해져 캐나다의 산업동맥이 되었다. 이 강을 중심으로 퀘벡 주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로렌시아 대지는 무수한 호수와 끝없이 펼쳐지는 침엽수로 뒤덮여 있어 임업이 발달, 세인트로렌스 수로의 용이한 운송으로 목재와 펄프 산업이 번창하고 있다

[출처] 캐나다 속의 프랑스 퀘백시|작성자 모나리자

정말 멋져요! ^^* 퀘백 시 캐나다 방문할 영순위다. ㅎㅎㅎ



파일 :
조회 : 1775
작성 : 2010년 01월 05일 20: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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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ween 승학산님 제 전공을 여기 노출시키시면 어떻해요??...ㅋㅋ..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01-08 10:45:17
Narcissus 아~~....
...............하~~^^
그저~~감탄,감탄^*
01-13 2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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