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윔블던 폐막 !
통한의 76년, 또 무산! 무너진 영국의 자존심 !
로저 페더러 우승! 돌아온 황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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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의 제왕'의 미소 !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31ㆍ스위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1천606만 파운드·약 290억원)에서 우승하였다.
페더러는 8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세트 스코아 3대1(4-6 7-5 6-3 6-4)로 앤디 머레이(영국)를 꺾고 우승 상금 115만 파운드(한화 약 20억3000만원)를 가져갔다. 2010년 호주오픈 이후 약 2년6개월 만의 메이저 우승이다.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이후 2010~2011년 대회에서는 연속 8강에서 탈락한 바 있는 페더러는 올해 우승으로 윔블던 남자단식에서 7번 정상에 오른 피트 샘프러스(미국)와 같은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되었으며 메이저대회 17회 우승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또한 패더러는 2010년 6월 이후 2년여 만에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되찾게 되어 완벽한 부활을 전 세계에 알렸다. 또 페더러는 지난 75년 아더 애시 이후 37년 만에 30대 선수로 윔블던 남자단식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페더러의 메이저 우승 기록은 화려하다.
읨블던 대회는 2003부터 2007년까지 5연패 그리고 2009 우승, US오픈도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 연속으로 우승하였다. 호주오픈은 2004, 2006, 2007년 2010년 4회우승이다. 클레이코트 프랑스오픈도 2009년 우승이 있다. '윔블던의 제왕' '테니스의 황제' 등 그에게 붙는 호칭은 화려하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16차례 메이저 대회에 나서서 13번 결승에 진출, 이 중 12번이나 우승한 최전성기 시절 모습을 회복할 수 있을지, 조코비치와 나달의 도전을 한번 더 세차게 뿌리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또 한번 고조 되겠지만 과거 존 맥켄로,보리스 베커, 이반 렌들 등등의 대 스타들이 30대에 들어 서서는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는 전례가 있음을 볼 때 페데러의 향후 또 다른 메이저 우승은 험난 할것으로 보여진다.
'헨만 언덕'에서 '머레이 산'으로 !
윔블던 센터코트를 내려다볼 수 있는 언덕은 애초 머레이의 선배인 팀 헨만(38)의 이름을 딴 '헨만 언덕(Henman Hill)'으로 불렸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머레이 산(Murray Mountain)'이 됐다.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 "그래도 (우승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첫마디 후 잠시 하늘을 올려다 본 머레이는 "쉽지는 않겠지만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한 뒤 울음을 터뜨렸다. "모두 윔블던에서는 압박감이 더 심할 거라고 말했지만 지켜봐 주신 분들 덕분에 오히려 쉽게 경기할 수 있었다. 나에게 보내준 엄청난 지지와 응원에 감사한다"는 말로 홈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다.
페더러가 우승 소감에서 "머레이는 오늘 아주 대단한 일을 해냈다. 그는 머지않아 메이저에서 여러 번 우승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말할 동안, 영국 국민들의 '영국인 우승'이라는 기대를 이루지 못한 머레이는 자신의 무관 신세가 안타가운 듯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76년 전인 1936년 윔블던에서 영국의 프레드 페리가 우승을 한 이후, 2년 뒤인 1938년에 버니 오스틴이 결승에 올라 준우승에 오른 후 74년만에 결승에 올랐던 영국의 자존심 앤디 머레이의 눈물은 관중석을 꽉채운 관중들의 보이지 않는 눈물을 홀로 대변한 것이었을 수도 있다.
유난히 기쁜 우승,,, 유난히 아픈 준우승,,,
2012윔블던은 이렇게 또 하나의 역사를 보태고 막을 내렸다.
남자복식의 반란 ! 프레드릭 조 우승 !
메이저 무대에서 무명의 선수인 프레드릭 넬슨(덴마크) 선수가 조너단 머레이(영국)와 조를 이뤄 윔블던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 하는 돌풍을 일으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넬슨은 불과 두달전인지난 5월의 부산오픈챌린저를 다녀간 선수이기에 더욱 놀라운 결과로 주목받는다
넬슨조는 린드 스테드/테카우 조에게 3,4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풀세트 접전끝에 3대2(4-6,6-4,7-6,6-7,6-3)로 승리하였다.
넬슨조는 준결승에서 복식 최강조인 브라이언 형제를 이긴 후 결승에서는 5번시드인 테카우 조를 눌러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여자복식은 윌리암스 자매조가 라바코바-라데카 조를 2대1(7-5,6-4)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31ㆍ스위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1천606만 파운드·약 290억원)에서 우승하였다. 
윔블던 센터코트를 내려다볼 수 있는 언덕은 애초 머레이의 선배인 팀 헨만(38)의 이름을 딴 '헨만 언덕(Henman Hill)'으로 불렸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머레이 산(Murray Mountain)'이 됐다.
메이저 무대에서 무명의 선수인 프레드릭 넬슨(덴마크) 선수가 조너단 머레이(영국)와 조를 이뤄 윔블던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 하는 돌풍을 일으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넬슨은 불과 두달전인지난 5월의 부산오픈챌린저를 다녀간 선수이기에 더욱 놀라운 결과로 주목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