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장수정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여자 테니스 유망주 장수정(양명여고-523위)가 2주연속 호주챌린저에서 예선을 통과해 본선 16강에 진출하고 있다. 8일 호주 론서스턴에서 열린 2012 론서스턴챌린저(총상금 25,000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장수정은 대회 4번시드인 이사벨라 홀랜드(호주-195위)를 상대로 3-6, 6-4, 6-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장수정은 샐리 피어스(호주-274위)를 6-4, 6-2로 제압한 오마에 아키코(일본-259위)와 8강 진출을 가린다. 장수정은 앞서 열린 버니챌린저(총상금 25,000달러)에서도 예선을 통과해 본선 16강에 진출했으나, 이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던 올리비아 로고스카(호주-141위)에게 6-3, 3-6, 3-6으로 아쉽게 역전패를 당하고 8강 진출이 좌절 되었었다. 장수정은 부동의 초등랭킹 1위 출신으로 2007년 미국 오렌지보울 여자 12세부 단식 준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한국 여자테니스 유망주로 떠올랐었다. 이후 이소라(원주여고)와 함께 삼성증권 주니어단에 입단하여 현역에서 은퇴 후 바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조윤정(삼성증권) 코치의 지도 아래 성장을 거듭했다. 장수정은 현재 ITF 국제주니어 상위등급대회와 1만달러 서키트, 25,000달러 챌린저 대회를 주로 다니며 경험을 쌓아나가고 있다. 현재 장수정은 국제주니어랭킹은 78위이지만 WTA랭킹은 523위로 국내 여자 선수 중에 8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 장수정이 이제 양명여고 2학년에 진학하는 아직은 어린 유망주인 만큼 더 많은 기회를 가지고 해외무대에서 경험을 쌓아 한국 여자테니스를 견인할 재목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정하대 KTA 기자 kangspower@hotmail.com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