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사모 웹회원들의 도란도란 대화방, 수다방 입니다. ▣ 홈페이지에 가입한 회원은 누구나 테사모 웹회원입니다 ▣ 다른 싸이트로 직접 이동을 유도하는 링크가 걸린 글은 삭제 됩니다 부부가 함께보면 좋은글 일수불퇴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부부가 함께보면 좋은 글~ ♥♡ 세상에 이혼을 생각해보지 않은 부부가 어디 있으랴 하루라도 보지 않으면 못 살 것 같던 날들 흘러가고 고민하던 사랑의 고백과 열정 모두 식어가고 일상의 반복되는 습관에 의해 사랑을 말하서 근사해 보이는 다른 부부들 보면서 때로는 후회하고 때로는 옛사랑을 생각하면서 관습에 충실한 여자가 현모양처고 돈 많이 벌어오는 남자가 능력 있는 남자라고 누가 정해놓았는지 서로 그 틀에 맞춰지지 않는 상대방을 못 마땅해 하고 자신을 괴로워하면서 그러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귀찮고 번거롭고 어느새 마음도 몸도 늙어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아 헤어지자 작정하고 아이들에게 누구하고 살 거냐고 물어보면 열 번 모두 엄마 아빠랑 같이 살겠다는 아이들 때문에 눈물 짓고 비싼 옷 입고 주렁주렁 보석 달고 나타나는 친구 비싼 차와 풍광 좋은 별장 갖고 명함 내미는 친구 까마득한 날 흘러가도 융자받은 돈 갚기 바빠 내 집 마련 멀 것 같고 한숨 푹푹 쉬며 애고 내 팔자야 노래를 불러도 어느 날 몸살감기라도 호되게 앓다보면 빗길에 달려가 약 사오는 사람은 그래도 지겨운 아내, 지겨운 남편인 걸... 가난해도 좋으니 저 사람 옆에 살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하루를 살고 헤어져도 저 사람의 배필 되게 해달라고 빌었던 날들이 있었기에.. 시든 꽃 한 송이 굳은 케익 한 조각에 대한 추억이 있었기에.. 첫 아이 낳던 날 함께 흘리던 눈물이 있었기에.. 부모 喪 같이 치르고 무덤 속에서도 같이 눕자고 말하던 날들이 있었기에.. 헤어짐을 꿈꾸지 않아도 결국 죽음에 의해 헤어질 수밖에 없는 날이 있을 것이기에.. 어느 햇살 좋은 날 드문드문 돋기 시작한 하얀 머리카락을 바라보다 다가가 살며시 말하고 싶을 것 같아 그래도 나밖에 없노라고.. 그래도 너밖에 없노라고.. 부산오픈회원~님들!!~ 웬지 가슴을 여미게 하는 글이라서 올리네요~~~ 오늘 하루도 좋은날 되십시요... 파일 : 조회 : 968 작성 : 2007년 06월 24일 08:42:58 사랑 장마라 3일째 흐린날을 맞이합니다..그동안 안부 못드렸는데 잘지내시지요..장마 더위에 늘 건강하시길.. 06-24 09:46:10 닉네임 이렇한 글들이 마음에 닿는것을 보면 , 아~ 나도 이젠 늙었구나 하면서 자신을 뒤도아 보게 됩니다. 내가 살아 오는것이랑 별반 틀리는 말이 없으니 말입니다. 06-25 09:13:47 겨울소나기 파도소리 시원하게 들리네요. 즐감하구 갑니다. 06-26 11:41:17 허시사랑 일수불퇴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좋네요,, 06-26 12:01:20 포핸드 여전히 즐테하시죠? 7월에는 함 봅시다요? 06-26 17:25:50 자굴산 마누라가 같이 안 보겠다는데 좋은 방법 없나요??? 06-26 22:25:37 doctor 불퇴님의 멋은 여기에도 어김없이 나타나는 군요 멋진 영상과 향기로운 글 읽고 갑니다. 감사... 07-02 17: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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