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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기다립니다 이뿐 돌부리에 걸려 허공에 매달립니다 내려다보니 찬란했던 랜드로바는 백구의 코처럼 낡아 번들거립니다 아직은 이른가을 !! 하지만 높고 청아한 맑은 하늘이 뜨거웠던 여름의 열기를 배신의 늪으로 밀쳐냅니다 겹겹이 쌓인 홍역같은 아픔들. 한번쯤 햇빛에쬐여 되씹고 싶은 즐거움들 !! 그 많은 추억들 어디에다 내려 놓을까나 .......... 가을은 쉽게 우리곁을 만만히 오지 않을려나 봅니다 흩날리는 긴 머리 !! 귀에익은 삼푸냄새!! 주남 저수지의 갈대색 바바리!! 세월은 가끔 빠삐용의 가슴에 자물쇠를 채우고 사라집니다 그걸 느끼는 마음들도 파편같은 주홍글씨를 스르르 가슴에 새깁니다 가녀린 그녀 !! 아직은 나긋나긋한 저 코스모스가 현기증으로 쓰러지는날 가을은 말없이 우리곁에서 미소짓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그를 기다립니다 ~~~~~~~~~~~~~ 파일 : 조회 : 1108 작성 : 2007년 09월 12일 04:27:46

	테중인 짝꿍		여인은 추억으로 아름다움을 가꾸어 가나 봅니다 이가을 님에 미소가 세월을 .....	09-12 08:39:53
	다가가다		가는 세월 아쉬워 쉬어 갈 수 있는 곳이 웹테사모가 아닐런지요?	09-12 09:13:17
	수창		가을 내음새가 물씬한 글이군요^^* 오랫만입니다.....	09-12 10:18:05
	닉네임		낡은 랜드로바 구두와 백구의 코,ㅎㅎㅎ 기가막히는 비유입니다 원래 시인이셨나요? 시작되는 가을날 신선한 글 잘읽고 갑니다	09-12 10:57:16
	허시사랑		이뿐님 정말 정감가는이쁜글이네요,, 감사합니다,,,,,,,	09-12 12:06:34
	자굴산		가을이면 소주 한 잔에 먹물 오징어가 생각이 납니다. 함 묵으로 가야할긴데...	09-12 12:11:12
	겨울소나기		이쁜언냐에게 가을이 꽤 길어 지기를...........	09-12 13:43:51
	으라챠챠		가을 하면 이곳을 찾아 주셔야 지요. 어느분이 제일 먼저 오실려는지...... 그래서 저도 그를 ! 기다립니다	09-13 11: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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