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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 月 겨울소나기 心 月 여강 최재호 내 몸속에 치유될 수 없는 암덩어리가 자리 잡고 있다 나와 함께 사십 성상 하고도 중반을 넘어섰다 철없던 시절 뿌려놓은 씨앗이 커서 중년이 되어도 멈추지 않는 지병이다 오늘처럼 비가 내리거나 먹구름이 하늘을 가릴 때 혹은 그 누가 가슴에 사무칠 때면 암덩어리는 목까지 자라나서 속이 울렁거리거나 숨쉬기조차 힘들어진다 암덩어리가 떨어져 나가는 날 내가 이승을 떠나는 날이라는 것을 암덩어리는 어쩌면 암이 아닌 내 생명이라는 것을 半白이되어서 어렴풋이 알 것도 같다 오늘은 가슴을 쥐어짜며 어서 지병이 도지기를 바랄 뿐이다 이런 날 毒酒가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 파일 : 조회 : 1241 작성 : 2007년 09월 14일 13:13:53

	겨울소나기		우째 비 오는 가을날 어불리는 것 같았서....ㅎㅎ	09-14 13:16:43
	insan		암이 나의 것이 아니라 하는데..암 떠나면 나도 가야하는 필연적 운명, 암으로 말미암은 제한적 멍에 , 그기에서 자유롭다는건 세속을 벗어나는 일탈 결국 인간은 늘 암적인 불완전의 고통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에.. 늘 우리는 반성하면서도 또 되풀이 하지 않는지-	09-14 14:52:02
	민들레처럼		비 오는 가을날과 어불리네요...	09-14 15:30:27
	불나비김		웬 슬픈 주제 암을 .......... 극복해야할 세상의 무게중에 가장무거운것중에 한개 암 죽일놈 암 하루빨리 없앨수있는 특효약이 나오길 기대하며 오늘도 암과 투병하는 모든분들에게 희망과 용기 가지시길 진심으로 기원 하는 바입니다.	09-14 15:57:16
	이뿐		나도 암이 무서워 암 보험 들었다 ㅎㅎ	09-14 17:50:37
	자굴산		독주가 해결책이군요.	09-14 19:51:04
	수창		좋은 글입니다. 암이란 것이 한자로는 癌(암) 이라고 쓰는 줄로 알고 있는데 이 한자가 산이 무거운 짐을 짊어 지고 있으면 암이 된다는 뜻인 것 같아요. 역(易)으로 만사를 다 버리고 비우면 암이라는 것은 신경 안써도 된다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기냥 맹구의 생각입니다.^^*	09-14 20:21:49
	테돌이		나를 찾아온 나의 병은 나의 친구이요 동반자요 나의 분신이요 . 아니 그놈이 바로 나 이고, 내가 그놈의 癌 일지라... 암 그렇고 말고... ㅎㅎ...	09-14 22:19:28
	허시사랑		소나기 언니 비가오네요,, 가을을 불러주는 그런비에요,, 운동은 못해도 비오는날을 즐겨볼랍니다,,,,,,,,,,	09-15 10: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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