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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이형택의 투혼을 보며.. 테돌이 이번 제90회 전국체전 남자일반부에 출전한 부산(삼성증권)팀은 개인전은 포기하고 획득점수가 훨씬 많은 2단1복의 단체전만 뛰기로 하였었다. 선수단은 김일순 감독과 윤용일코치 그리고 이형택 임규태 김선용 이었다. 이형택은 지난 7월의 데이비스컵 대회 이후 시합을 가진일이 없고, 10월 26일 현재 치뤄지고 있는 삼성증권배챌린저에서 은퇴식을 준비하고 있어 체전의 단식경기에 나설 몸상태가 아니었다. 해서 1번단식(임규태)과 3번복식조(임규태 이형택) 게임에 치중을 하고 있었다. 2번 단식의 김선용은 1년전부터 시달려 온 다리부상의 휴유증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객관적으로 금메달은 충분히 기대하여도 되었다. 그러나 임규태선수가 연습중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하자 그를 대신하여 1번 단식에 나서서 투혼을 발휘하여 준 이형택선수에게 뜨거운 박수를 한번 더 보낸다. 임규태의 예기치 못한 부상 상황을 정리하면서 숙소에서 고민에 빠진 감독과 코치, 이때 이형택이 아무 말없이 자기 라켓에 새그립을 칭칭감기 시작하였다. 단식에 대비도 아니한 몸 상태는 물론이며 멋진 은퇴 게임도 대비하여야 하는 이형택이 체전에서 단식에 나서는 각본은 없었다. 2회전과 3회전에서 젊은 혈기의 안재성(강원/한솔오크밸리)과 양의열(경북/구미시청)을 차례로 잠재우더니 4회전(결승전)에서는 2003부산오픈 챔피언이며 현재 또한번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영준을 눌렀다. 제자뻘인 김선용과 함께 한 복식에서 아쉽게 져, 비록 은메달에 그쳤지만 소속팀(부산/삼성)과 자신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그의 반듯한 모습을 보았다. 마무쪼록 삼성증권배에서 그가 원하는 대로 멋진 경기와 아름다운 은퇴식을 갖기를 바라며 또한 '이형택 아카데미'의 발전과 함께 그의 장도에 신의 축복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임규태 선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삼성증권배 또는 그 다음주의 춘천벼룩시장배에서 꼭 우승하기를 바랍니다~~~ ------ (부산팀성적/ 단체전 은메달(삼성), 동메달(부산대), 개인전 동메달(금정구청 김지선), 개인전 동메달(동래고2 김대규)) 파일 : 조회 : 1594 작성 : 2009년 10월 26일 16:48:39

	cdh		정말 수고많이했습니다.	10-27 08:38:06
	호롱불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어깨 상태는 많이 좋아지셨습니까?	10-27 09:40:23
	강감산		부산테니스 실력을 전국에 알리시느라 수고많았습니다. 이제 테사모웹을 우승할 수 있도록 다가오는 큰잔치 준비에 힘을 보태야 하겟군요.	10-27 11:26:33
	사랑		늦은인사드립니다^^	10-30 11:19:39
	허시사랑		테돌이님 정말 고생 많이 하셨네요,,,	10-30 17: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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