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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수다)

갈대집 접수했습니다...

바우

구덕운동장 정문 맞은편에 위치한
기름이 쫘르르~~ 흐르는
맛으로 승부하는 갈대집.

푸근하고 야시시~~
살랑살랑 미소를 던지는 아줌씨들의 맛깔스런 애교와
입에서 사르르 녹는 그 맛!!!

몇몇 애호가, 매니아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호평을 합니다.
그중, 망고강산 형님의 평가가 두드러집니다.
"평점 9점" 을 준답니다.
9점이라....
영~ 감이 오질않아서 주윗분들이 그게 얼마나 맛있는긴데?
하니...
맨유의 호날두가 펄펄 날아다닌날의 평점이 8점 내지는 9점 정도라나????

허걱!!!
그럼, 거의 환상적인 점수 아니겠습니꺼?

조만간 갈대집 문턱이 닳아 없어질지 모르겠습니다.
그자리에서 즉석 계모임도 하나 결성이 됐으니...
이름하여..."개 모임"...ㅎㅎ

누군 매달 모이자하고
누군 어떻게 기다리나, 매주해야한다...카고.

우에됐건 맛 하나는 죽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밝혀진 몇가지 비밀...

써빙하는 줌씨들의 얼굴이 모두 반지르르~~했고
사장님이 여자분이신데
아무리 봐도 40대 후반정도로 밖에 안보였는데 글쎄,
흥섭형님 국민학교 동창이라나 뭐라나...
하동 촌동네에서 6년간 가방모찌를 열심히한 덕에
요즘 그렇게 잘나가는 사장님이 되셨어도 흥섭형님을 반겨준다나?
가방모찌 안했으면 아마도 어림반푼어치도 없었을 듯싶습니다.

누가봐도 형님이랑은 나이차이가 한 10년은 나 보이니...ㅎㅎ

여러 형님들도 부지런히 몸보신해두세요
그럼 혹시 압니까?
한 10년은 젊어 보일지...??

흥섭형님이 기분좋게 한 턱 쏘시는 자리라 당연히 주인공이시긴하지만
그날,
전화는 완전히 불이 나더군요.
한팀은 연산동으로 보내고
한팀은 덕천동으로 보내고...

거나하게 취한, 정신없는 상황에서도
교통정리는 깔끔하게 하시더군요.
역시 프로이신게 확실합니다.

간만에,
무척 많이 웃고,
무척 즐거웠고
무지무지 맛있는 저녁 먹었습니다.

넘치는,
주체할 수 없는 이 힘을 어디다 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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