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스탠스는 점프스윙이므로 팔에 의한 스윙이 적다? |
애거시짝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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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중에 무엇이 가장 어려우세요?
많은 분들이 백스매싱이 가장 어렵다고 합니다. 제가 판단하기에 이것이 가장 어려운 이유는 하나입니다. 많이 안 해봐서. 해 볼 기회가 적어서.
레슨을 받으면서 그런 상황을 코치에게 많이 만들어 달라고 해서 해 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테니스중에 가장 어려운 것은 포핸드라고 생각합니다.
테니스를 하면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이것이고, 테니스장에 가장 먼저 몸 풀 때도 이것입니다. 경기중에서 가장 많이 해 보는 것이 포핸드입니다. 그럼에도 up이 가장 어려운 것(테니스는 계단식으로 발전한다고 하는데, 포핸드는 일정한계에서는 계단이 아니라 끝이 없는 평지에 가까운 느낌.. 이것을 극복하기위해서는 밸런스 풋워크가 필요합니다)이 이 포핸드일 것입니다. 효과/시간 로서는 최악입니다.
이것이 왜 이리 어려운까를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저번에도 글을 올린 적이 있지만,, 제 자리 근처에 오는 공을 포핸드로 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왜냐면, 그런 공은 많이 해 보았으니깐요.
문제는 좀 더 구석으로 오는 공, 좀 더 길게 오는 공, 좀 더 짧게 오는 공,, 이런 공으로 접근하면서(풋워크) 밸런스가 무너지는데 있습니다. 풋워크후에 밸런스가 무너져 있으면 그 다음의 포워드스윙에서 하체를 이용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저번 글에도 적었지만, [밸런스를 잃지 않는 풋워크가 테니스의 본질]이라고 저는 결론짓고 있습니다)
NTRP 표에서 포핸드란을 보면,,
3.5까지는 말이 없다가 4.0란에서 등장하는 것이 [공을 길게 칠 수 있냐]입니다.
왜 이런 말이 있냐고 하면, 길게 오면 공격을 하기가 쉽지 않을 뿐 더러 리턴으로 만족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리턴도 잘못하면 짧은 공이 되어 공격을 당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좌우로 길게 온 공을 공격적으로 보내기는 어렵습니다.
공을 길게 칠 수 있는 것이 4.0이 되느냐의 큰 관건임은 확실한데,
이 말은 잘못 해석하면, ‘엇! 그건 나도 할 수 있는데’라고 착각을 할 여지가 있습니다.
자기자리 근처에 오는 공은 어느 정도 연습으로 길게 보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문제는 어느 정도의 풋워크한 상태에서 ‘긴 공을 보낼 수 있냐’는 것입니다.
물론 이 때의 긴 공은 연결구의 개념입니다. 길게 보내면 쉽게 공격을 받지 않으니깐요.
구석공을 길게 보낼려면, 역시나 풋워크로 접근할 때 밸런스를 잃지 않는 것이 관건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예전에는 클로즈스탠스로 치는 것이 대세였습니다. 그리고 레슨을 받아보면 80%의 코치샘들은 이것이 기본이라면서 이 방식대로 하라고 합니다. 초보는 힘이 없습니다. 전문가가 맞다고 하니까 당연히 따라합니다. 그런데 이 방식으로 하면 3~4발이 움직여야 구석공에 접근할 수 있고, 또 공에 접근하고 나서는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코치샘들이 아주 많이 강조하는 것입니다. 아래에서도 적었지만 low spin 타법을 알면 이 말을 지킬 필요가 없을 때도 있습니다. 오히려 지키지 않아야 밸런스에 더 유리합니다).
그런데 한번 생각해 봅시다. 상대의 공이 포쪽구석으로 오는데, 거기까지 풋워크를 하고 안정된 자세를 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그까지 가는 가속도가 있는데 그 속도를 멈추고 쳐야 합니다.
프로들이 하는 경기를 보면, 대부분 2스탭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스플릿스탭후에 오른발로 방향전환하는 식으로 오른발을 살짝 움직이는 경우도 있지만, 이것은 하지 않아도 크게 문제가 없는 듯 합니다)
아래에 올린 글에 보면,
포쪽 구석으로 오는 공을 블레이크는 low spin법으로 리턴을 합니다.
포쪽으로 가서 자리잡고 쳐야 한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으신 분은 이 방법이 아주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블레이크가 풋워크하는 것을 보면 공에 접근을 하면서 멈추고 나서 스윙을 하지 않습니다.
동영상을 찬찬히 보시면 왼-오른발 스탭후에 포워드스윙중에 구부린 오른무릎을 약간 펴면서 뒷굽치를 약간 드는데, 이것으로 약간 점프가 됩니다. 그러면서 스윙이 되고, 오른발은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당연히 체중도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이 동영상을 보면, 자리를 잡고 칠 필요가 없음을 보여줍니다. 오히려 포쪽으로 가는 가속을 상체의 회전력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이 왜 좋으냐 하면,, 멈출 필요가 없기 때문에 밸런스가 흐트러지는 경우가 현저히 적어집니다. 왜냐하면 이동하는 가속을 멈출 필요가 없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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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해 본 바로는 이 방식이 밸런스에는 훨씬 유리합니다. 훨씬이 아니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로들이 하는 풋워크는 프로니깐 할 수 있는 것으로 치부해 버렸는데, 오히려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 풋워크를 배우는 입장에서는 훨씬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이것(low spin) 외에 또 다른 풋워크법을 몇 개 소개하면..
trasfer..
이것은 약간 높은 공이 올 때 치는 타법으로,
오른발 축으로 점프를 해면서 왼발쪽으로 체중이동을 하면서 공을 치는 타법입니다.
low spin
이것은 아래글에 블레이크가 시범을 보여주고 있는데,
구석으로 오는 공을 칠 때 아주 유용한 방법입니다.
오른발로 점프(억지로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하면서 체중은 바깥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볼에 접근하는 가속이 있으므로..
reverse elevated hip spin
이것은 약간 긴 공에 칠 때 사용하는 방법인데,
오른발을 축으로 하면서, 체중이동은 없거나 약간 뒤로 하면서 하는 타법입니다.
이 타법은 공을 길게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front foot hop
이것은 공이 약간 짧게 왔을 때,, 왼발은 앞에 두고 치는 방법인데,
왼발을 축으로 점프를 하면서 치는 타법입니다.
페더러가 약간 짧게 오는 공에 잘 사용하는 타법입니다.
이 외에도 기본적인 것은 몇 가지 더 있지만,,
이 정도만 할 수 있어도,, 안정된 스트로크를 하는 데 아주 유용합니다.
기본적인 것은 다시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구석으로 오는 공에 대해서는 low spin 타법(연결구 개념)
약간 긴 공에 대해서는 reverse elevated hip spin 타법(연결구 개념)
적당한 길이의 공에 대해서는 transfer 타법(이것은 체중이동이 앞으로 하는 것이므로 결정구와 연결구 중간성격을 띠는 듯)
약간 짧은 공은 front foot hop (이것은 당연히 결정구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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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소개한 현대적인 타법을 보면,
오른발 축으로 했다가 왼발축으로 했다가,
체중을 앞으로 이동하면서 했다가 옆으로 이동하면서 했다가,,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복잡한 것 같아도, 오는 공의 종류에 맞게 하는 것이므로,,
1~2가지만 가지고 치는 방법보다 훨씬 유리합니다.
(오른발, 왼발축으로 한다는 것은 타점도 앞일 수도 있고 뒤로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일례로 긴 공은 오른발 축으로 하면서 하면 연결구를 치기에 아주 유리합니다.)
테니스를 하다보면, 타점과 밸랜스는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둘중에 어느 것이 중요하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밸런스입니다. 풋워크시에 밸런스를 잃지 않고 공에 접근하면 타점을 잡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게다가 오른발 축, 왼발 축 등으로 할 수 있으면 타점도 어느 정도 조정하면서 칠 수 있기 때문에 타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유도리가 있습니다.
이 타점의 위치변화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살펴보면..
같은 공이 오더라도,,
reverse elevated hip spin 으로 자세를 잡으면 타점은 뒤에 있고,
transfer 는 체중이동을 앞으로 하는 것이므로 타점이 약간 더 앞에 있고,
front foot hop 은 왼발축으로 하는 것이므로 타점은 더 앞에 있습니다.
같은 공이라도 이렇듯 타점을 다양화해서 칠 수도 있습니다.
(공의 길이에 따라 각각의 타법을 선택하는 것이므로, 일부러 다른 방식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공에 맞게 타법을 선택할 수 있으면 됩니다. 그 자체가 예상되는 타점의 위치에 따라 자세를 맞추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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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느낌을 몇 가지 적어보면,,
1.풋워크후의 밸런스에 대해서는 이전의 방법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이었습니다.
2.공에 따라 다른 풋워크와 다른 타법이므로 그 자체로 연결구와 결정구를 구분해서 치게 됩니다.
(예를 들어 reverse eleaveted hip spin 은 오른발축이면서 체중이동을 앞으로 하는 것이 아니므로 그 자세를 취하는 것 자체가 연결구를 치는 타법이 됩니다)
3.포쪽으로 오는 웬만한 공에 대해서는 중간이상의 길이의 연결구로 보낼 수 있습니다.
(공쪽으로 접근(풋워크)하면서 멈출 필요가 없다는 것이 결정적인 장점)
4.포쪽으로 풋워크이 안정감이 붙으니깐,, 백핸드쪽이 약간 더 안정적으로 스크로크가 가능해 지는 느낌입니다.
5.이 타법들은 점프를 하는 것이므로, 어깨회전과 허리회전이 자연스럽게 되므로 연결구의 속도가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팔에 의한 스윙이 현저히 줄어들는 듯)
6.거의 모든 타법이 점프를 동반해서인지 단식을 3~4게임 하면,, 이전타법보다는 체력에서 조금 더 힘든 것 같습니다.
(이 단점 때문에 지구력을 기르는 연습은 따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구력에도 줄넘기가 최고겠죠 ^^**)
참, low spin 법에서 중요한 것이 하나 있는데,
풋워크를 할 때 왼발뒷굽치부터 지면에 닿이면서 발바닥전체가 닿여야 합니다.
(뒷굽치를 들고 풋워크 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그 다음 오른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하면 좀 더 멀리까지 풋워크가 가능하고, 점프를 약간 해야 하는데, 이 때에도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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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소개한 몇 가지 타법은 테니스코리아 2005-9월호를 참조했습니다.
풋워크에 고민을 하고 있으신 분은 꼭 보시길 권합니다.
잡지에는 각 타법마다 프로들의 연속사진이 있고, 설명도 훨씬 자세히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본 후에 인터넷에 있는 프로동영상을 몇 편 보면서 연속동작을 보시면, 전체적인 느낌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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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2007년 05월 14일 11:2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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