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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노릇하기 어려운 사월 ㅂㄴㅅ

“하늘노릇하기 어려운 사월”

‘오늘아침부터 강원산간에는 때늦은 봄눈이 내렸습니다.
해발1,300m 오대산 상왕봉 근처, 4월 하순인데도 하얀 눈발이 나뭇가지에 쌓여갑니다.
앙상하던 가지마다 솜털처럼 하얗고 탐스런 눈꽃이 피었습니다.
눈이 내리기 시작한 지 반나절 만에 수북이 쌓이면서
찾아오던 봄기운은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게 됐습니다.’
S방송이 전해주는 오늘의 고국날씨였습니다. 또 비도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5월 상순까지 일조량 부족현상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늘노릇하기 어려운 사월이로다./ 누에는 온기를, 보리는 냉기를 원하고/
길손은 맑기를, 농부는 비오기를 바라며/ 뽕잎 따는 큰 애기는 흐리길 기대하네./
(作天難作四月天/ 蠶要溫和麥要寒/ 行人望晴農望雨/ 采桑娘子望陰天)”
남회근(南懷瑾)의《논어별재(論語別裁)》〈옹야(雍也)〉에 실린 글입니다.
이성(理性)이 감성(感性)보다 훨씬 앞서기도 하는 세상인데
자연을 의인화하여 아우른 표현이 어쩌면 우리네 심정을 다 지켜보고 읽어낸 거 같습니다.

아이슬란드의 화산폭발이 지속됨에 따라 분출된 화산재와 먼지구름이
6km상공의 제트기류에 편승하는 바람에 유럽을 오가는 하늘길이 막혔답니다.
뜻하지 않게 노숙자로 전락해버린 수많은 여행객들의 난처함이 무척 딱해 보였습니다.
지난주 벚꽃나들이에 콧물이 살짝 비쳐 대수롭잖게 여겼더니만
드디어 몸살콧물감기로 며칠 동안 꼼짝없이 시달려야했습니다.
자칫 방심하기 쉬운 환절기를 틈탄 감기바이러스공격에
어처구니없이 무너져버린 4월의 한 주간이었습니다.
봄날감기는 옆집 강아지도 옮지 않는다는데 말입니다.

조국의 바다를 지키다가 서해의 별이 되신
해군772함 수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애도하는 조문행렬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유가족은 물론 온 국민들의 충격과 슬픔을 어이 헤아릴 수 있겠으며
무어라 위로의 말을 올려드릴 수 있을는지요.
천안함 관련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바다보다 푸르렀던 그 이름들을 가슴속깊이 묻습니다.
천하를 얻고도 목숨을 잃었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마는
그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너나없이 진정한 평화의 날들을 맘껏 누릴 수 있는 세상을 꿈꿔봅니다.

"정치인은 인류를 도구와 적(敵), 두 계급으로 나눈다.
(A politician divides mankind into two classes: tools and enemies.)"는 F.니체의 생각은
<선악을 넘어서>에서 “내가 심연(深淵)을 들여다보면 심연도 나를 들여다본다.”고 말합니다.
화합하지만 뜻이 서로 다를 수 있겠고(和而不同), 대의(大義)를 위해
어쭙잖은 자기주장을 삼가는(和而不唱) 것처럼 자기를 고집하지 않을 수도 없진 않겠습니다.
뜻을 모았다하면서 화합하지 못함(同而不和)은
실천하지 못할 일을 말로만 떠들어대고 부끄러운 줄조차 모르는 바와 다름이 없겠습니다.

말마따나 ‘하늘 노릇하기 어려운 사월’이었습니다.
하물며 땅위의 사람노릇하기도 마냥 쉽지만은 않는 나날입니다.
공자의 논어에 실린 첫 번째 말씀으로 애꿎은 생각을 다스려봅니다.
“먼 곳에 살고 있는 벗이 찾아오니 또한 기쁘고 즐겁지 아니한가.(有朋自遠方來不亦樂乎)”
여보게 친구~ 얼마만인가 오랜만인가.......


파일 :
조회 : 1778
작성 : 2010년 05월 02일 06:19:02
수정 삭제 답글쓰기
테돌이 훈장님, 캐나다가 아니고 여기 부산에 계시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05-02 14:52:44
사랑 5월은 뽀빠이처름 힘나는 아름다운 계절이될거라 믿습니다.,.5월처름 아름다운 일들만 가득하시길요^^ 05-03 17:38:33
으라차차 폭풍우가 지나고 나면, 더없이 깨끗 하고 맑은 하늘을 볼수 있듯이 살맛 나는 계절이 올거라 믿습니다. 05-06 06: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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