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사모 웹회원들의 도란도란 대화방, 수다방 입니다. ▣ 홈페이지에 가입한 회원은 누구나 테사모 웹회원입니다 ▣ 다른 싸이트로 직접 이동을 유도하는 링크가 걸린 글은 삭제 됩니다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김용택 황매니아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김용택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나 홀로 걷는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어린 참나무 잎이 지기 전에 그대가 와서 반짝이는 이슬을 텁니다 나는 캄캄하게 젖고 내 옷깃은 자꾸 젖어 그대를 돌아봅니다 어린 참나무 잎이 마르기 전에도 숲에는 바람이 일어 그대를 향해 감추어 두었던 길 하나를 그대에게 들킵니다 그대에게 닿을 것만 같은 아슬아슬한 내 마음 가장자리에서 이슬이 반짝 떨어집니다 산다는 것이나 사랑한다는 일이나 그러한 것들이 때로는 낯설다며 돌아다보면 이슬처럼 반짝 떨어지는 내 슬픈 물음이 그대 환한 손등에 젖습니다 사랑합니다 숲은 끝이 없고 인생도 사랑도 그러합니다 그 숲 그 숲에 당신이 문득 나를 깨우는 이슬로 왔습니다 . . 웹 테사모 식구들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이번주도 벌써 중반에 넘어섰네요. 시즌이다보니 모두모두 매일매일 테니스에 푹 빠져 있는것 같습니다. 주말마다 열리는 시합, 주중에 열리는 시합, 일일이 다 참석할 수 없는 처지라 그림의 떡이지요, 시합을 많이 나가야 실력이 늘어간다지만, 삶에 있어서 중요한게 테니스 말고도 참 많이 있는것 같다,는 생각 요즘들어 자주 하게 됩니다. 열정이 식은건지도 모르지만요, .. 숲속에 너무 깊숙히 들어가 있으면 숲 전체를 볼수 없고 나무만 보는 것처럼 , 미완성의 삶을 살게될것 같아 슬그머니 불안해 지기도 합니다. 아마도 나이를 먹어가는것 같기도 합니다. 아침에 녹차 한잔 마시며 이런 저런 생각 떠올리다 갑니다. 멋진 하루 되시구요, 행복하세요! 파일 : 조회 : 1200 작성 : 2007년 04월 12일 10:29:05 허시사랑 황매니아님 바쁜모습언제나 열정적이고 부럽기까지 합니다, 나도좀 델고 가줘요,, 나도 바쁘게 멋지게 살고파라,,,, 연락좀하시고 놀러도 오세요,, 먼거리도 아닌데.... 04-12 11:28:12 전라 황매니아님 사람은 환경에 삶 자체가 바뀐다고 하네요... 이것도 하시고 저것도 하시고 자연 벗삼아 즐테하세요 때론 짜증도 환경에 따라 바뀐다고 하네요... 글 잘보고 갑니다.... 04-12 14:36:26 테여왕 익숙한 선율과 그윽한 김용택님의 싯귀가 흐릿해지는 초저녁 하늘을 가득 채웁니다. 매니아님! 처녀 심판을 앞두고 많이 설레고 떨리는데 작년 한솔오픈때 그러셨는지요? 요번 이덕희배에서 첫심판을 보게 되는데... 암튼 기대도 되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되어 테니스에 대한 또다른 사랑을 시작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저녁되세요. 04-12 18:06:02 황매니아 허시님, 장유에 한번 갈께요, 최코치님도 뵈러가고 ,, 근데,어케가는지 몰라서,, 마산에 허시님이 라켓들고 놀러와요, 전라님, 정성어린 댓글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테여왕님, 축하드려요, 저는 처음에 창원챌린저에서 선심을 봤는데 제가 좀 뻔뻔스런 혈액형을 가졌는지, 실수도 거의 안하고, 첫 매치를 김대실선생님하고 2시간15분동안 했는데, 운이 좋았나봐요, 잘 한다고 칭찬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잘난척하며 한솔오픈까지 갔는데, ..어쨋든 첫 경험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처음에 잘하고 나니 자신감이 붙더라구요, 테여왕님도 잘 하실것 같아요, 실제로 하면 더 긴장을 하지만 생각보다 실수 별로 안해요, 걱정하지 마세요, 04-12 22:11:19 자굴산 덕분에 좋은 시 한 편 감상하였습니다. 김해서키트, 창원여자챌린저,부산오픈.... 국제대회가 줄을 섰네요. 부지런히 일하고 달려갈 준비해야겠습니다. 테여왕님과 황매니아님을 볼 수 있겠군요. 04-13 17:57:56 비룡망해 김용택의 시에는 시적 진실과 상업성 사이를 교묘하게 넘나드는 중독성 언어들이 넘실대고 있다. 이는 흡사 이해인의 시에서 느끼던 해맑음의 근처 어디서엔가 건져올린 어물전 생선마냥 비린내 나는 시어들이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김용택의 시에서 이제는 건강한 시어(詩語)를 보고 싶다. 이름하여 깊은 바다에서 막 건져 올린 파닥거리는 물고기에서 느끼는 처절하게 살아 움직이는 시어, 명징함을 느끼고 싶다. 04-19 23:36:46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김용택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나 홀로 걷는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어린 참나무 잎이 지기 전에 그대가 와서 반짝이는 이슬을 텁니다 나는 캄캄하게 젖고 내 옷깃은 자꾸 젖어 그대를 돌아봅니다 어린 참나무 잎이 마르기 전에도 숲에는 바람이 일어 그대를 향해 감추어 두었던 길 하나를 그대에게 들킵니다 그대에게 닿을 것만 같은 아슬아슬한 내 마음 가장자리에서 이슬이 반짝 떨어집니다 산다는 것이나 사랑한다는 일이나 그러한 것들이 때로는 낯설다며 돌아다보면 이슬처럼 반짝 떨어지는 내 슬픈 물음이 그대 환한 손등에 젖습니다 사랑합니다 숲은 끝이 없고 인생도 사랑도 그러합니다 그 숲 그 숲에 당신이 문득 나를 깨우는 이슬로 왔습니다 . . 웹 테사모 식구들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이번주도 벌써 중반에 넘어섰네요. 시즌이다보니 모두모두 매일매일 테니스에 푹 빠져 있는것 같습니다. 주말마다 열리는 시합, 주중에 열리는 시합, 일일이 다 참석할 수 없는 처지라 그림의 떡이지요, 시합을 많이 나가야 실력이 늘어간다지만, 삶에 있어서 중요한게 테니스 말고도 참 많이 있는것 같다,는 생각 요즘들어 자주 하게 됩니다. 열정이 식은건지도 모르지만요, .. 숲속에 너무 깊숙히 들어가 있으면 숲 전체를 볼수 없고 나무만 보는 것처럼 , 미완성의 삶을 살게될것 같아 슬그머니 불안해 지기도 합니다. 아마도 나이를 먹어가는것 같기도 합니다. 아침에 녹차 한잔 마시며 이런 저런 생각 떠올리다 갑니다. 멋진 하루 되시구요,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