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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면 안되었을끼요
얼마전 그냥이란 말로 그냥의 의미를 되새긴 이후로
그냥이란 말의 아름다운 뜻을 다시금 생각합니다
변화는 진보이긴하나
다른 한곳을 퇴보시켜야하는 아픔을 감수합니다
가끔 웹에서는 "걍"이라고도 쓰여지기도 하지요
그런 그말이 이토록 가슴을 울리는건 왜인지 -
처음마음처럼 그냥 가렵니다
만남이 그저 반가운채로
일만원으로 내디디는 선계(仙界)나 밟고 말렵니다
그냥 반가우면 반가운대로
술이 있으면 마시고,,,ㅋㅋ
없으면 사와서 마시고..ㅋㅋㅋ
변하면 번하는대로 바람이다가 구름이다가
예상치 못한 추위면 하는수 없이..
벌벌 떨면서요 ㅎㅎ
다 벗어 던지지 못함을 아쉬워 하고-
사람사는 모습이 다 그렇더라고요
한새벌 시함,
시합전날 수육에 소주를 뜸뿍 먹이는
노가다님
시합나온 여러분들보다 더 반가운
bagus님,
그냥 악수하긴 허전해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포옹을 했네요
이런 반가움이 있는 곳
온라인 오프라인 그런거 중요하지 않고
서로를 귀히 여길수 있는 소중한 인연
그런 마음의 여백이
그립습니다
왜 그러잖아요 사람이 소우주라고....
무슨 소리냐고요 ?
그냥 자판을 두드릴 따름이지요
세월이 더 많이 흐른후에
더 깊고 귀하디 귀한 인연으로 남아 있을걸로 믿으며
비 오는 소리에 가슴을 적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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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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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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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2009년 02월 22일 19:1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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