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글샷을 잘 치는 동호인.. 단식에서는 큰 장점 |
애거시짝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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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클럽에 테니스를 제법 잘하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두 사람과 단식경기를 푸는 요령에 대해서 얘길 한 적이 있었는데,
각각은 이렇게 얘길 하더군요.
A
단식을 하다가 한 고수에게 몇 시간 사사를 받은 적이 있는데,
그 양반 얘기가 "단식에서는 너무 앵글로 칠려고 하지마라. 그것 자체가 에러를 만든다. 좌우로는 약간 여유를 두면서 길게 치고, 약간 짧은 볼이 왔을 때 공격을 하라. 짧은 공은 각이 많이 나므로 그만큼 공격하기 쉽다."
이 양반은 이 이론에 따라 경기를 풀어간다고 합니다.
나름대로는 그 전보다는 에러가 많이 줄어든 것 같다고 합니다.
B
"단식은 주도권싸움인데,
서비스라인보다 짧은 공을 치게 되면, 상대방에게 주도권이 넘어간다.
그래서 단식의 기본은 길게 치는 것이다."
이 양반은 이 생각을 기본으로 하면서,
공을 세게 치는 법은 거의 없습니다.
중타위주로 치는데, 대신 공이 길고 바운드후에도 공이 상당히 튀어오릅니다.
대신 좌우 코너윅이 뛰어납니다.
(대략 1.5m 안쪽으로 하는 듯 합니다.)
이것 외에 이 양반의 장점이 하나 있는데,
베이스라인에서 치더라도,
듀스코스 중간쯤에서 타점이 형성되면,
앵글샷을 칠 수 있습니다.
이 공이 상당히 효과적인데,
공이 크로스로 가서 서비스라인 바로 뒤에 떨어져,
바운드후에 베이스라인 외각으로 가기때문에,, 위너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리가 멀어서 리턴을 하더라도 반대편이 완전히 오픈이 됩니다.)
A와 B가 게임을 하면,
당연히 B가 이깁니다.
베이스라인에서도 공격적인 샷을 섞을 수 있는 것이 그만큼 유리하게 작용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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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라인이더라도 각이 어느 정도 나오면,
앵글샷은 칠 수 있으면 경기를 풀기가 수월해 보였습니다.
B 양반은 아마도 포물선의 정점을 조정하는 감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에 글에도 적었지만, 앵글샷이 될려면 포물선의 정점이 네트보다 약간 앞에서 형성되어야 하는데, 그 느낌을 이미 완성한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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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2007년 07월 02일 04:4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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